<김형오 감일고 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권영혜 시민기자)>
하남시 감일고(교장 김형오)는 26일 저녁 6시, 시청각실에서 약 250여명의 학부모와 학생을 대상으로 입학 설명회를 개최했다.
감일고 오케스트라 학생들의 연주회를 시작으로 이철민 학생 자치회장과 이시은 부회장의 사회로 설명회의 문을 열었다.
김 교장은 “우리 학교는 자기주도학습을 주(主)로 삼기 때문에 이번 설명회 사회도 학생들이 본다”며, “학교를 운영하는 교장으로서 ‘인성교육’과 ‘학력향상’을 교육철학으로 삼고 있다. ‘인성교육’은 자기 자신의 삶을 잘 디자인하고 꾸려나가는 것이고, ‘학력향상’은 내적 동기를 가지고 스스로 학습하는 것이다”라고 했다.
또, “공부에 왕도가 없다. 오직 시간 싸움이기에 학부모들은 믿고 지지해주시면 된다. 교장의 역할 역시 학생·학부모·교사들의 필요에 따라 부응하는 것으로 모든 다 맞춰드릴 것이다”라며 인사말을 했다.
<입시 설명회에 앞서 감일고 학생들이 오케스트라 연주회를 하고 있다. (사진=권영혜 시민기자)>
이어, ▲학교 특색 및 역점 사업▲교육과정▲입시 및 진로 등 해당 부장교사들이 나와 본교 교과과정과 입시에 대한 설명을 했다.
약 2시간 반 동안 진행된 이번 설명회는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자리를 지키며 관심을 보였다.
A 학부모는 “개교 3년차라 입시결과가 아직 없어 우려되어 참석했다; 하지만 교장 선생님을 비롯한 부장 교사들의 열의에 놀랐고 다양한 교과과정 편성에 노력하는 듯 했다”며, “이번 설명회를 통해 불안감이 해소됐다”고 했다.
B 학부모는 “명쾌한 입학설명회였다. 학생들이 나와 입시나 학교생활에 대해 직접 얘기해주면 더 좋았을 텐데 늦은 시간이라 어려웠는지 아쉬웠다. 그래도 설명회를 다녀오니 궁금증이 많이 해소됐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감일고는 광주하남교육지원청 내 유일의 ‘AI 미래형 선두학교’로, 자기주도학습실, 과학 및 독서 행사, 인문학프로그램 등이 운영 중이며, 내년부터는 스터디그룹 교실도 마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