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일 청소년 문화축제에서 태권도 시범 공연중인 아이들의 모습. (사진=김소연 시민기자)>
지난 10월 28일(토) 하남시 감일동 보호수공원에서 청소년들을 위한 문화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이날 행사는 감일동 주민자치회 주최로 열린 사업으로 작년부터 어린이날 행사, 감일 문화축제, 퍼주는 즐거움 나눔 행사, 김장 나누기 등의 다채로운 행사를 펼치고 있는 감일동에 '청소년들을 위한 축제를 열어보자'는 취지로 감일 주민자치 위원들이 작년 주민총회를 거쳐 나온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에 열리게 됐다.
이날 행사는 오롯이 주민자치 위원회와 주민 참여로 이루어졌다는 데서 그 의미가 더해졌다.
행사는 청소년들이 관심을 두고 있는 ◀4차 산업 체험 부스(VR 체험, AR 체험, 코딩, 레이저사격, 미니축구로봇, 드론 체험 등) ◀사이언스 마술 및 청소년 공연 ◀ 디지털 포토 부스 및 촬영 등의 다채로운 체험과 공연으로 하남의 작은 도시 감일에 주최 측 추산 1,500여 명의 지역주민과 청소년들이 참여했다.
지역에서는 감일 종합사회복지관(그립톡 만들기), 하남소방서(PCR 체험 및 소방 안전 체험), 감일 주민자치와 협약을 맺은 서울 강동성심병원에서 심쿵 콘서트(소아청소년과 교수님과 함께 토크콘서트 및 국악 공연), 하남시자원봉사센터 ‘감일 위례 거점센터’ 등 지역에 있는 기관과 함께하는 모습이 의미 있는 축제로 자리 매김됐다.
유정희 감일 주민자치회장은 "이번 행사는 하남에서 청소년이 가장 많은 도시 감일에서 우리 청소년들을 위한 행사를 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마련된 주민자치 사업으로 오늘 하루 감일에 청소년들이 좋은 추억을 쌓고 의미 있는 경험을 하는 좋은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젊은 도시 감일의 발전이 보기 좋다며 청소년이 많은 감일의 우리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품고 학업에 열중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최종윤 국회의원은 "그동안 자신이 보고 다닌 그 어떤 행사보다 내실 있고 알찬 행사였다"며 주민들의 행사에 격려와 찬사를 보냈다.
이창근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은 "이런 행사를 지역에서 할 수 있다는 힘을 보여준 감일동 주민들이 대단하다. 앞으로 감일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축제에 참석한 청소년 주민 A군은 "그동안 동네에서 하는 행사는 너무 어린이 위주여서 실망스러웠지만, 이번에 와보니 할 수 있는 것, 해보고 싶은 것이 많아서 좋았다"면서 체험행사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감일은 하남시에서 마지막으로 생긴 신도시로 감일지구에 아파트 입주가 끝난 상태다. 신생 도시지만, 지역 주민들이 서로 융합하고 협력하며 마을을 이루어 가는 모습에서 젊은 도시로서 미래 발전 가능성과 앞으로의 모습이 기대되는 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