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용 하남시체육회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김은준, 박현진 시민기자)>
하남시 체육회가 임원 및 각종 체육회장과 사무국장, 종목별 협회장과 사무국장, 체육회 위원회(스포츠공정위원회, 인사위원회) 위원, 체육회 직원, 체육지도자 등에 워크숍을 가평 교원 가평비전센터에서 위크숍을 진행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최진용 회장. 구본채 명예회장. 하남시 체육회 관계자 등 1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스포츠과학 쪽의 권위자이신 충남대학교 남상우 교수 강의를 통해 하남의 생활체육 발전에 대한 열띤 토론회로 마무리 됐다.
최진용 회장은 인사말에서 "참석해 주신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며, 우리 사회는 건강함과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체육회를 이끄는 임원들의 역할과 책임이 크다고 생각된다"면서 "지방체육회가 법정 법인화가 된 지 어느덧 4년이 되었지만, 아직 체육 시대의 관습이 남아 우리 체육회도 변화해야 한다고 생각되고 별도로 진행하던 워크숍을 통합하여 개최하게 되었다. 보람과 가치 있는 시간이 되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남상우 충남대학교 교수는 강의에서 "지역민이 건강하고 재밌는 스포츠활동을 실행하는 조직이기 때문에 지방체육회는 매우 중요한 조직"이라며 "지자체의 재정적 지원과 이런 논리로 이어져 온 역사가 100년에 육박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제는 오랜 시간 지자체 재정지원에 의존하다 보니 자체 경쟁력을 높일 필요가 없어져서 몇몇 지자체에서 지자체장의 선거 도우미로 활동하는 사례가 발생하면서 결국, 정치와 스포츠를 분리하겠단 일념으로 국민체육진흥법이 개정되어 임의단체에서 법정 법인으로 탈바꿈하게 된 것이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서 "어떤 일을 하며 관계를 형성해야 하는지, 경제적 종속화를 극복할 방안은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교육이 끝난 후엔 모든 참석인원이 산책로를 걷기도 하며 친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