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풍동 일원 주민들이 세종시 국토부에 방문해 항의하고 있다. (사진=동부권취재본부)>
하남시 덕풍동 일원 주민들이 3호선 연장 가칭 신덕풍역 설치를 둘러싸고 신도시 주민들과 원도심 주민들이 서로 편하게 이용할수 있는 천현동 246-1번지 코카콜라 물류센터 일원으로 확정해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하남시 신덕풍역 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박상열.설광수)는 16일 주민 400여 명과 함께 세종시 국토부를 항의, 방문하고 주민 의견이 반영된 위치에 신덕풍역을 설치해 줄 것을 주장했다.
이날 추진위는 지난 2018년 12월 19일 국토부와 하남시는 ‘하남 공공주택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합의문’을 작성하면서 입주민 및 지역 주민들이 교통 편익을 누릴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통 대책을 수립,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면서 이처럼 주장했다.
<국민의힘 이창근 하남시 당협위원장이 피켓을 들고 있다. (사진=동부권취재본부)>
설광수 공동위원장은 “현재 LH와 하남시가 신덕풍역사 위치를 협의하면서 주민과 협의 없이 중부고속도로 만남의광장 남쪽으로 이전, 설치하려 하고 있다”면서 “위원회는 주민이 배제된 합의는 절대 인정할 수 없고 신덕풍역은 덕풍1동 주민 7천100여명 서명 의지대로 코카콜라 물류센터 자리에 설치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LH가 만남의광장 쪽으로 지하철을 가지고 가는 것은 역사 주변 땅값을 비싸게 팔아먹을 수 있기 때문으로 하남시민들이 원하는 역사 위치는 만남의 광장 남쪽이 아닌 코카콜라 물류센터 부지로 이런 목소리가 관철될때까지 목소리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에 국토부 관계자는 현재 용역 중으로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는 입장을 밝히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하남시와 LH는 신덕풍역 설치를 둘러싸고 협의를 지속해 오면서 당초 계획된 만남의 광장과 400여M 거리의 천현동 326-1번지 일원보다 이격 거리를 줄이는데 의견 일치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럴 경우, 주민들이 역사 설치를 원하는 지점인 코카콜라 부지(만남의 광장과 100~150M)와 상당 부분 근접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돼 향후 주민들의 민원이 해소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