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행복보듬길’조성을 위한 시민참여단이 현장 모니터링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권영혜 시민기자)>
광주시 여성보육과에서는 지난 21일 시민참여단과 함께 여성친화도시를 만들기 위한 ‘행복보듬길조성사업’ 모니터링을 곤지암읍 삼1리에서 실시했다.
퇴근 시간에 맞춰, 20여명의 시민, 주민과 시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마을안전모니터링 교육 후 마을을 직접 다니며 안전에 취약한 점과 위험요소는 없는지 살폈다.
시민참여단 A씨는 “삼1리의 안쪽 동네는 큰 도로에서 멀다. 또 공장은 많고, 인도는 없으며 가로등이 꺼진 곳도 많아 자차 없이 퇴근하는 여성들은 위험할 듯하다. 또 퇴근 시간 공장에 불이 꺼지면 건물들 사이가 어둡고 시야가 확보되지 않는데다 행인도 없다보니 혼자 다닐 경우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모니터링 결과 ▲조도개선▲CCTV 및 비상벨설치▲난간설치▲터널조명▲불법주정차에 따른 안전문제 등이 제기됐다.
시민 참여단 B씨는 “도로 확보 등 시에서 공공사업을 진행할 때마다 사유지 문제로 어려움이 많다고 한다 그래도 장기적으로 볼 때 시의 적극적인 개입으로 도로확보, 인도 조성 등 안전한 귀갓길을 만들어줬으면 한다”며 의견을 냈다.
주민 C씨는 “실제로 저녁에 걸어 다니다 보니 많은 문제점이 보였다. 모니터링 결과가 유관부서와 잘 협력해서 반영됐으면 한다”고 했다.
한편, 작년에 이어 올 6월에 위촉된 시민참여단 2기는 광주시가 ‘여성친화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현장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 7월 5일에는 장지동에서 ‘젠더폭력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