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재 하남시장이 관내 중학교장 및 관계자와 정담회를 가지고 있다. (사진=권영혜 시민기자)>
27일, 하남시청 상황실에서 ‘23년 중학교장 정담회’를 개최했다. 이현재 시장을 비롯한 관내 13개 중학교장, 광주하남교육지원청 김민수 장학사와 진일순 평생교육원장 및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약 1시간 동안 정담회를 진행했다.
중학교 지원 보고현황에 따르면 약 52억 5천만 원의 예산을 ▲학교특색사업 ▲온라인영어독서프로그램 ▲원어민영어보조교사 ▲하남마을체험학교 ▲Non-GMO가공품차액 ▲학교무상급식 ▲교복비 ▲시설환경개선 ▲경기학생통학지원 ▲교육청대응학교프로그램 ▲경기이룸학교운영 11개 사업에 지원했다.
특히, 지난주부터 ‘경기도학생통학지원’은 신규 지원사업으로, 한홀초 출신의 약 40여 명의 학생들이 미사중까지 원거리 등교로 어려움을 겪어 시·교육지원청 대응사업으로 통학버스운영비용을 지원한다.
이에, 미사중 임향춘 교장은 “통학버스 지원에 감사드린다. 하지만 40명 전원이 함께 등교하다보니 버스를 놓치는 아이들도 있다. 대중교통 배차시간을 확충했으면 한다”고 건의했다.
이에 이 시장은 “대중교통의 적자문제가 있지만 최대한 노력해보겠다”고 답했다.
윤슬중 안정현 교장은 “현재 본교는 과밀이다. 한홀중(가칭)이 25년 개교 예정으로 반가우나 속도를 냈으면 좋겠다”며 빠른 개교를 요청했다.
또, 원도심의 A교장은 “교산지구가 생기면 학교도 설립되지 않는가? 신도시 학생 유출로 인해 원도심학생수가 감소 될 것 같다”고 우려하면서 “원도심 학생수가 적어 지원이 미비하다”며 예산 지원을 요청했다.
이 밖에도, 신평중 김덕수 교장은 “시에서 52억 5천만 원을 지원하고 있으나 실질적 교육운영지원은 4억2천만 원으로 양평군이 학교 교육활동비로 지원하는 20억원과 비교된다. 학교에서 자율적, 창의적 교육활동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으면 한다”고 교육현안 협의체를 구성하여 원활한 예·결산이 되도록 의견을 제시했다.
이 시장은 “좋은 도시 요건 중 하나가 ‘교육’이다. 요즘 젊은 부부들이 아이를 하나만 낳다보니 자녀에게 관심이 많다. 시가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없지만, 시급한 현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 필요한 부분 있으시면 언제든지 말씀해 달라”면서 “시의 세수가 줄지만 교육부분 지원은 유지할 것이다. 학생들이 스스로 학습하고 좋은 학교에 진학할 수 있도록 지도 부탁드린다”고 마무리 했다.
한편, 하남시는 13일부터 3주에 걸쳐 관내 초중고 47개 학교장과 정담회 통해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