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덕 예비후보가 기자회견이 열린 본인의 선거사무실에서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동부권 취재본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하남시 선거구 강병덕 예비후보자가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빌린 출마선언에서 그는 “민주주의의 촛불이 곳곳에서 빛나는 국민의 나라에서 어느새 검찰의 나라가 되어 ‘만 명’만 자유롭고 ‘만인’은 괴로운 사회로 변했다.”며 윤석열 정부 출범 이전과 이후를 압축 평가했다
그는 야당 대표에 대한 계속된 강제수사를 탄압으로 규정하며 “민주주의가 파괴되고 있다”고 했고 지역화폐와 사회적 경제 예산 전액삭감 등 민생예산 삭감을 놓고는 “민생과 경제를 무너뜨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부차별적인 폭력범죄와 영해에 뿌려지는 오염수에 대한 공포감을 사례로 들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외면하고 있다”고 했으며 북한과의 모든 통로가 단절된 상황과 일본과의 굴욕외교, 엑스포 유치전에서 보인 역대 급 참패에 대해 “평화의 한반도를 위기로 몰아넣고 있다”라고 윤 정부 출범 후 일련의 상황을 꼬집어 4개항 서술로 일갈했다.
하남지역 총선 최대 이슈로 떠오른 메가시티 서울편입과 관련, ‘총선을 앞두고 급박하게 추진되고 있는 하남시 서울편입은 문제가 있다’는 취지의 소신을 공개적으로 밝혀 여권과 온도차를 나타냈다.
강 예비후보는 이날 그는 “하남시는 지하철 5호선 등이 들어서면서 예전과 달리 도시건설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이 시점에서 서울로 가는것이 맞는지 그대로 있는 게 맞는지는 구체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주민과 함께 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체적 방법으로 “제3의 기관에 용역을 줘 그 내용을 주민에게 공개하고 결정해야 한다. 내용없이 서울편입에 대해서는 반대한다”고 밝혔다.
강 예비후보는 이와 함께 핵심 공약으로 하남의 스포츠 매가시티 조성을 내걸었다.
그는 “도쿄돔 규모의 5만명 수용이 가능한 아구장과 10만명이 관람할 수 있는 축구장 건립”이라며 “스포츠 도시건설을 통해 하남시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겠다”고 약속했다.
사업 예정부지로 K-스타월드 사업이 추진 중인 미사섬 일원과 초이·감북동 120여만 평 중 30~40만여 평을 개발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강병덕 예비후보는 “눈 떠보니 선진국이었고 민주주의 촛불이 곳곳에서 빛나는 국민의 나라였는데 어느 새 검찰의 나라가 됐다”면서 “지금의 정권을 심판하고 무너져 가는 민생경제를 살리는데 선봉장이 될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회견장에는 이교범 김상호 전 하남시장과 민주당 홍광옥 고문, 강성삼 시의장, 5명 민주당 시의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