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현장. (사진=동부권취재본부)>
하남시 해병대전우회 인명구조단이 9일 새벽 3시 19분경 미사대교에서 투신한 H모(남, 47세)씨를 투입 2시간 만에 인양해 119소방대에 인계했다.
이번 수색은 서울‧경기 특수구조단, 119소방대, 경찰 관계자 40여 명이 함께 진행했으며, 눈이 오는 영하의 날씨에도 수색이 이어졌다.
<해병대 전우회 회원들이 추운 날씨에도 수색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동부권취재본부)>
수색 2일 차인 10일 15시 17분경 남양주시 수석동 인근 수면에서 하남시 해병대전우회 인명구조단이 실종자를 발견해 119소방대에 인계했다.
실종 사건은 9일 오전 3시 47분께 하남시 선동 미사대교 초입에 검은색 차량이 세워져 있지만 사람이 없다는 신고가 112와 119에 접수됐다.
경찰 및 소방상황실은 미사대교 중간지점에서 핸드폰과 담배 등 소지품이 발견된 상태라는 신고를 받고 초동대응에 나섰으며, 경기도 북부소방재난본부는 경기북부지방경찰청과 함께 장비 9대와 인원 40명을 투입해 실종자 수색에 나섰다.
<실종자 인게를 하고 있는 해병 전우회. (사진=동부권취재본부)>
그러나 10일 오후 2시 30분까지 실종자가 발견되지 않자, 하남경찰서는 ‘하남 해병전우회’에 지원 요청했다. 이후 2시간여 만에 인양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알려졌다.
인양을 지휘한 하남 해병대전우회 김동구 회장은 “먼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면서 “귀신 잡는 해병의 정신으로 시민에게 필요한 부분을 항상 찾아보고 있으며, 하남시 지역사회 안전을 위해 노력하고 시민과 늘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실종자 수색작업에 기여한 해병대전우회는 재난 및 각종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노력하며 수중 정화 활동, 야간 방범 순찰, 긴급 재난 구호 등 지역사회를 안전을 위한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