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풍동 주민이 이현재 하남시장에게 덕풍3동의 어려움을 전하고 있다. (사진=김소연 시민기자)>
하남시가 지난 15일에 이어 덕풍 3동에서 ‘주민과의 대화’를 진행했다.
16일, 이현재 하남시장은 덕풍3동 행정복지센터 다목적실에서 주민과의 대화를 통해 주민 의견 및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번 주민과의 대화는 이현재 하남시장, 최종윤·이용 국회의원, 강성삼 하남시의회 의장, 하남시의회 의원 및 시 부서별 국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천민권 덕풍3동장의 동 업무보고 및 주요 현안에 대한 보고를 시작으로 이현재 하남시장의 질의응답 시간으로 구성됐다.
덕풍3동은 인구 2만 5천여 명으로 하남시 전체 면적의 2.3%(2.16㎦)에 해당하고 있으며, 하남시의 중심에 자리 위치해 교통·인구 밀집 등으로 인한 어려움이 있는 곳이다.
이런 상황 속 이번 대화는 이현재 하남시장과의 직접 소통으로 많은 주민들이 겪는 생활 속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장이 됐다는 평이다.
특히, 질의응답에서는 ▲나을 초등학교 앞 교차로의 교통 혼잡으로 인한 문제 해결 ▲시청역 5번 출구 인근 전봇대 설치 ▲하남시 80, 90대 미용실 지원금을 하남시 소재 미용실 지원 건의 ▲경로당 수용에 따른 재설치 문제 건의 ▲지하철역 앞 전동 킥보드 혹은 자전거 주차장 설치 ▲경사로 눈길 보완 대책 마련 등 다양하고 각 계층의 문제가 전달됐다.
이 시장은 전달된 사항을 그 자리에 참석한 부처별 국장들에게 신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지시했다.
또 이 시장은 “주민과 대화에 앞서 하남시는 많은 변화를 하고 있다. 교통안전 지수의 1위, 민원 안전 행정 지수 1등의 쾌거를 이루어냈다”고 강조하며 “이를 토대로 하남시가 살기 좋은 도시가 되는데 우리 시민들이 성원해 주신다면 하남시는 더 발전하는 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성삼 하남시의회 의장은 “주민과의 대화를 통해 나오는 민원들이 민주적 숙의를 거쳐서 모두가 합법하게 잘 처리될 수 있기를 기원하겠다”고 전했다.
대화에 참석한 주민 A씨는 “주민들이 실제로 어려움을 전달하는 소통의 장이 마련돼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시에서 준비한 약 60분의 질의응답으로는 실제 주민들이 겪는 어려움을 전달하기에 부족하다”면서 “앞으로 진행되는 대화에서는 이런 점을 생각해서 편성했으면 좋겠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한편, 월요일부터 이어지고 있는 "2024 주민과의 대화”는 하남시 지역 내 14개 동이 순차적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