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세용 기자.>
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다가오면서 철새정치인과 전락 공천자들의 무성함으로 예비 후보자들이 피를 말린다는 주장 잇따르고 있다. 양당의 공천만 받으면 당선 50%라는 당연함이 이들을 좌절감에 휩싸이게 한다.
하남시의 경우 이전 선거에는 1개의 지역구였지만 인구가 32만여 명이 증가해 이번에 2개의 선거구로 늘어났다. 아직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여기에 출사표를 던진 양당 후보가 14명, 기타 예비후보도 2명이 국회의원에 도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에게 찬물을 끼얹는 것은 철새후보자와 추가로 ‘전략공천’ 하는 것 외에도 당협위원장과 현 시장이 2개 지역에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를 뒤에서 음으로 양으로 돕고 있다는 시선과 소문이 있기 때문이다.
이와 별개로 더불어민주당 최종윤 국회의원은 불출마를 선언하고 한 후보를 지지 선언한다는 설까지 돌고 있다.
여기에 일부에선 모 비례대표 국회의원 사무실에 최근 은퇴한 국장이 상근하고 피감기관장 및 유관 단체장들이 들락거린다며 공직선거법에 저촉되는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까지 흘러나오는 실정이다.
특히, 하남시장과 공당의 당협위원장은 핵심 당직자들과 시의 간부회의 또는 공무원 교육 자리에서 선거철을 앞둔 공직자들의 선거 중립 의무를 철저히 지킬 것을 교육해야 함에도 하남은 그와 반대라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반복적으로 들려오고 있다.
선거 90일 이전에 돌입함으로써 선거철 공직자 특별감찰단이 ▲선거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하는 등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훼손 행위 ▲선거철 복무 위반 및 품위 훼손 등 공직기강 해이 행위 ▲민원 처리 지연 등 소극 행정 행위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감찰에 나서는 상황 속에 하남이 타깃이 될지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물론 대다수 하남시 공무원은 청렴하고 묵묵히 자기 일을 수행하고 있고 있다. 하지만 일부 부도덕한 전·현직 공무원들로 공직사회 전체가 매도당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쌀 속의 뉘’를 빼내기 위해선 엄정한 신상필벌(信賞必罰)이 필요하다.
공직자들은 분명히 알아야 한다. ‘비리 행각’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행위라는 것을 잊어선 안 된다. 설령 비리 행각을 저질렀던 순간이 바로 발각되지 않는다고 해서 영원히 감출 수는 없을 것이다.
특히나 SNS가 활발한 현시대에서는 감출 수 더욱 없으며, 공익을 위한 시민감시망은 더욱 촘촘해졌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청렴 하남시’를 만들기 위해선 먼저 공직 기관과 공당부터 깨끗해야 한다. 공무원과 공당이 국민에게 봉사하는 공복(公僕)이 아니라 국민 위에 군림하는 갑이라는 공당과 공직사회의 그릇된 인식부터 바꿔야 한다.
또 선출직 공무원도 공무원이다. 국민과 시민을 위해 봉사하는 자리인 만큼 ‘전략공천’은 해서는 안 되는 일이다.
‘전략 공천’은 동네와 지역에서 헌신해 온 이들이 배제되고 소외되는 일이다. 특히, 개발이 성행하고 있는 도시인 하남은 장기간 봉사하는 이들이 있기에 발전되고 있다.
그런 하남의 미래를 위해 장기간 노력해 온 인물이 선택받을 수 있도록 대형 정당은 철새정치인이 난무하는 것을 막고 더욱 ‘전략공천’은 경계해야 한다.
약 3개월 정도 남은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일어날 수 있는 공직자의 정치적 중립 훼손 및 비위행위 발생하지 않도록 부정선거를 방지하기 위한 공직기강을 확립 등 공직자들의 더욱 엄정한 중립 태도를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