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진 예비후보가 청년간담회에서 청년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이병진 예비후보 선거 캠프)>
이병진 더불어민주당 수원무 예비후보는 27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청년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는 김석현(23세, 대학생, 세류동)씨, 김용민(21세, 삼성전자 재직, 세류동)씨 등 지역 청년 6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예비후보는 ‘젊은 경제’를 강조하며 인문계 고등학교가 주를 이루는 지금의 모습과 달리 앞으로는 IT‧AI 등 미래 산업에 필요한 전문 지식과 기술을 함양하는 특성화 고등학교가 주목받을 것이라 내다봤다.
시대상에 대해서는 ‘대학을 나오지 않아도 먹고 살 수 있는 세상’을 ‘좋은 세상’이라고 규정하며 ‘젊은 경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예비후보는 “현재는 대기업 중심인데다 관료화돼 늙은 경제”라며 “김용민 님과 같이 일찍 일을 시작하신 분들은 서른이면 10년차 전문가가 된다. 전문성을 갖춘 청년이 창업하면 신규 일자리가 생기고 우리 경제가 젊어진다”고 말했다.
창업과 취업 등 청년 정책에 대해서는 입안에 앞서 ‘경험 있는’ 청년의 의견과 실상이 정책에 반영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무작정 청년들의 의견을 추상적으로 듣기보다는 정책별로 ‘경험 있는’ 청년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며 “농업이든 소프트웨어든 사회 전 분야에서 도전하고 어려움을 겪어본 청년의 경험이 정책에 반영돼야 실효성을 갖춘다”고 답했다.
‘선거 때만 청년이 강조되고 실제로는 정치 참여 기회가 적다’는 토로에 대해서는 청년 정치 참여의 현실적 어려움에 대해 공감하는 한편 투표 참여와 SNS를 통한 양방향 소통도 정치 참여라는 점을 상기시켰다.
이 예비후보는 “정책을 만들고 입법을 하는 데는 사회적 발전과 안정성을 동시에 고려해야 해 전문성이 많이 요구는 데다, 창업‧취업 등을 준비하는 청년들의 여건상 상대적으로 청년의 참여 기회가 현실적으로 적은 편”이라며 “다행히 요즘은 SNS도 있고, 투표권을 지닌 청년의 수도 늘었다. 투표를 통해 4년마다 평가하는 것도 정치 참여 방법”이라고 말했다.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청년과는 어떻게 소통해 나갈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입법보조원, 인턴 등의 방법으로 대학생 보좌진으로 청년들을 모시고, 또 대학생 토론회를 열어 청년들의 생각을 듣고 시상도 할 것”이라며 “청년들이 직접 정책과 법안을 만들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우리 사회에 필요한 우수한 인재들이 국회에서 지속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기회를 만들어 보려 한다”고 말했다.
또 ‘하고 싶은 걸 하면서 돈도 많이 벌고 싶다. 하고 싶은걸 해야 하느냐 돈을 많이 버는 일을 찾아 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지금 시기에는 돈을 많이 버는 것이 쉽지 않다”면서도 “하고 싶은 일들을 다양하게 하면 기회가 찾아올 것이다. 빨리 시작할수록 빨리 전문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청년들에게 매력을 어필해보라’는 요청에는 “요즘 인스타나 유투브를 통해 청년들과 소통하고 있는데 정말 유행이 빨라 따라가기가 참 쉽지 않다. 그래도 하다 보니 30초짜리 동영상에 조회수가 매우 높아(이날 기준 15만) 놀랐다”고 말하곤 본인의 전화번호를 공개하며 “언제든 연락달라”고 말해 참석한 청년들의 웃음과 감탄을 자아냈다.
한편, 이병진 예비후보와 청년과의 대화는 지난해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 8월에는 지역위원회를 이끌며 정책간담회 ‘대학생에게 듣겠습니다’를 개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