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청 전경. (사진=광명시)>
광명시가 명절 연휴 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설 연휴 종합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명절을 앞두고 고물가가 지속되면서 특히 서민과 취약계층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설을 맞아 민생 활력을 되찾고, 시민 모두 안전하고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빈틈없이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우선 명절 종합대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재해‧재난, 교통, 보건, 청소, 물가안정 등 11개 분야 대책반을 꾸리고, 모두 207명의 근무조를 편성했다.
명절 기간 화재 발생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1월 22일부터 2월 3일까지 대형 쇼핑몰 등 대규모 점포와 전통시장, KTX광명역사 등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시설물 안전관리 여부와 가스 사용 시설 안전 점검을 마쳤으며, 연휴 기간에도 가스‧전기 시설 안전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비상사태에 철저히 대비한다.
원활한 귀성, 귀경을 지원하고 교통혼잡을 줄이기 위해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교통대책본부를 운영해 대중교통과 교통시설 관련 민원에 신속하게 대처할 계획이다.
또 시민 이동 편의를 위해 관내 노상 주차장 7개소(철산동 상업지역 제1‧2, 철산동 등기소, 철산로, 하안동 자동차 경매장, 하안동 상업지역 제1‧2)와 부설 주차장 2개소(광명시청, 광명시민체육관), 새빛공원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한다.
귀성 차량이 몰리는 8~9일은 광명사거리역 등 주요 혼잡구간에서 광명경찰서 모범운전자회 등이 교통 정리 활동에 나선다.
생활 쓰레기로 인한 불편 해소를 위한 대책도 마련해 쾌적하고 편안한 명절 분위기를 제공한다. 연휴 첫날인 9일과 마지막 날인 12일은 쓰레기를 정상 수거하며, 10일은 수거하지 않는다. 단 11일은 기동 수거반을 운영해 전통시장과 상업지구, 음식문화거리 등 다중 배출지역 쓰레기를 수거할 계획이다.
연휴 동안 아픈 시민들이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응급‧당직 의료기관 30개소와 휴일지킴이약국 51개소를 운영하는 등 비상진료 체계를 구축, 운영한다. 연휴 기간 운영하는 의료기관과 약국 정보는 시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명절 장바구니 물가안정을 위해 지난 1월 24일부터 가동 중인 물가종합대책반을 통해 농‧축‧수산물 등 16개 성수품에 대한 물가동향을 면밀히 파악해 대응한다.
특히 원산지 표시 이행 여부, 바가지요금, 가격표시제 등을 집중 점검하고 지도해 명절 성수품 가격안정과 유통 질서를 도모할 계획이다.
설 연휴 시민들이 가족과 함께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메모리얼파크, 도서관, 관광시설 등을 정상 운영하고 다양한 설맞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메모리얼파크는 연휴 기간 9시부터 18시까지 정상 운영하며, 명절을 맞아 평소보다 많은 추모객이 찾는 만큼 안전사고와 차량 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광명동굴과 도덕산 캠핑장은 연휴 기간 휴장 없이 정상 운영하며, 도서관은 하안도서관, 광명도서관, 철산도서관, 소하도서관 등 4개 도서관이 설날 당일인 10일만 제외하고 개관한다.
청소년재단은 청소년수련관과 각 청소년활동센터에서 2월 8일 다도 체험, 만두 빚기, 족자 만들기, 한과 만들기, 전통 놀이 등 다양한 청소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9일에는 청소년수련관 1층에서 10시부터 16시까지 전통 놀이, 새해 소망 적기, 영상 편지 등 특별 청소년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설 연휴 기간 도움이 필요한 시민은 광명시 민원콜센터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