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덕 예비후보가 지역내 전통시장에서 선거 유세를 펼치고 있다. (사진=강병덕 선거 캠프)>
강병덕 더불어민주당 하남시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15일 “현재 33만 하남시가 50만 수도권 중심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도시의 자족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이를 위한 해법으로‘스포츠 메가시티 하남’추진을 예고했다.
보도자료를 통해 공약을 밝힌 강 예비후보는“향후 개발이 필요한 초이·감북지구에 5만석 규모의 야구·축구 겸용 돔 구장을 계획하고 이를 중심으로 복합체육시설과 테니스장, 인공암벽, 캠핑장, 러너스테이션 등이 있는 스포테인먼트 파크를 조성해 수도권의 여가문화 핵심거점을 만드는 것이 기본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강 예비후보는 “초이·감북지구는 정부의 신규 공공택지개발 후보지로 꾸준히 거론되고 있는 만큼 공동주택 건설도 함께 추진해 스포츠 메가시티가 배후 도심으로 기능하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와도 긴밀히 소통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돔 구장과 관련해서는 “잠실야구장을 사용하고 있는 LG 트윈스와 두산베어스 구단 중 한 구단을 유치해 홈구장으로 사용하도록 한다”는 방안이다. 이와 함께 “하남 돔 구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새로운 구단을 창단하는 방법도 함께 검토하겠다”는 것이 강 예비후보의 두 번째 계획이다.
강 예비후보는 “국내 야구 시장의 규모는 상당하다. 2018년 기준 관중은 8백 10만명, 매출 규모는 2조 3천 억원이다. 사업체 수는 5,174, 종사자 수는 20,491명 수준”(스포츠산업 백서 2021)인 것을 예로 들며 “하남 돔구장이 홈구장으로 사용될 경우 높은 경제적 효과는 물론, 사업체 유치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을 얻을 수 있다”며 돔구장 건설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또한 “비시즌에는 K-pop 공연 등 다양한 콘서트 등 문화공연과 이벤트 행사를 개최해 추가적인 경제수익을 창출할 수 있고, 하남의 관광명소와 전통시장, 상점가들이 연계된다면 지역경제도 함께 살릴 수 있다”며 하남의 미래 먹거리 창출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업예산과 관련해서 강 예비후보는 “민간투자사업(BTL) 방식으로 충당하되, 민간 투자자본의 규모는 최소화하고, 국비·도비·시비, 초이·감북 개발 이익금으로 필요한 재원 일부를 마련하여 향후 사업시행사가 갖게 되는 시설관리운영권의 기간을 줄이겠다”는 세부적인 실행계획을 밝혔다.
강 예비후보가 제시한 방안에 대해 한 도시건축전문가는“우선 사업에 필요한 부지가 최고의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진단하고 “스포츠 메가시티가 가진 미래 지향적인 도시 브랜딩과 자족 기능이 하남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어 낼 것“이라며 하남 스포츠 메가시티 조성 제안을 높이 평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