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건도서관 로비에 마련된 필사공간. (사진=남양주시)>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오는 3월부터 진건도서관 1층 로비에서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필사공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와부도서관과 정약용도서관에 이은 세 번째로, 공간의 명칭은‘필사공감(筆寫共感)’이다. 책의 내용을 옮겨 쓰면서 자연스럽게 공감하게 되는 모습을 표현했다.
필사(筆寫)는 책의 내용을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돕고, 마음을 가다듬으며 문장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어서 예로부터 널리 이용되어 온 방법이다.
진건도서관 관계자는“디지털 디톡스가 필요할 만큼 각종 디지털 기기에 둘러싸여 있는 현재 우리의 모습을 돌아보고, 잠시나마 필사에 집중하면서 오롯이 현재에 집중하는 휴식 시간을 갖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진건도서관 ‘필사공감’은 주제별 큐레이션 도서로 운영될 예정이며, 이번 주제는 시(詩)로, 윤동주 시집을 비롯해 동시와 한글학교 어르신들이 지은 시까지 다양한 도서들이 시민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진건도서관(☎031-590-8252)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