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기초학력지원센터 개소식. (사진=경기도교육연구원)>
경기도교육연구원은 2월 29일 대회의실에서 경기도 초‧중등학교 학생들의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연구와 기초학력 관련 정책 사업 지원 및 성과 관리를 담당하는 '경기도교육청 기초학력지원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기초학력지원센터는 「기초학력 보장법」 에 의거하여 국가 수준과 시‧도교육청 수준에서 지정‧운영할 수 있는 기구이다. 2024년 현재 전국 시도교육청 중 교육부의 지원을 받아 기초학력지원센터를 지정 운영하고 있거나 운영을 시작하는 곳은 경기, 인천, 대전, 충남교육청이다.
경기도교육연구원은 「기초학력 보장법 시행령」에서 정하고 있는, 기초학력지원센터 운영을 위탁할 수 있는 기관‧법인이나 단체의 요건을 충족하여 지정을 받았다. 연구원은 경기도교육청에서 출연하는 재단법인으로 출범(2013년 9월)한 이래 다수의 석‧박사 전문 인력을 활용하여 교육정책과 현장 교육실제에 대한 폭넓은 연구를 수행해 왔다.
경기도교육청의 기초학력지원센터 지정 운영은 모든 학생이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준다는 목적 하에 학생들의 기초학력 보장과 교육 기회의 평등 실현을 위한 의지를 반영하는 것이다.
경기도교육연구원은 2024년 3월부터 2025년 2월까지 1년간 기초학력지원센터 운영을 통하여 ▲경기 기초학력 보장 시행계획 추진 지원 ▲경기 기초학력 보장 다중학습안전망 운영 지원 ▲학습지원 담당교원 등 단위학교 기초학력 보장 역량 강화 연수 지원 및 운영 ▲경기도교육청 기초학력 보장사업 성과관리 ▲기초학력 관련 정책 연구 등을 수행하게 된다.
황윤규 경기도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은 개소식에서 “경기도교육청 기초학력지원센터가 시‧도교육청 수준의 기초학력지원센터 운영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경기도교육청의 기초학력 정책과 사업들이 현장에 얼마나 의미 있게 적용되고 성과는 어떠한지를 모니터링하면서 기초학력 미도달 학생의 감소와 효과적인 정책 지원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그에 대해 김진숙 경기도교육연구원장은 “각 교육기관에서 책무성을 입증해야 하는 최우선의 과업은 학생들의 ‘기초학력’이며, 그러한 과업이 가장 효과적으로 이행되도록 연구원의 정책연구 사업들과도 연계하여 실효적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경기도교육청 기초학력지원센터는 경기도의 지역적 특성과 학생들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한 정책 개발과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기초학력 안전망을 강화하며, 국가 수준의 기초학력지원센터와의 연계를 통한 성과 관리와 네트워크 구축에도 주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