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는 이현재 하남시장을 비롯해 최종윤·이용 국회의원, 강성삼 하남시의회 의장, 윤태길·김성수 도의원, 하남시의회 의원, 보훈 단체장, 해병대 전우회장, 광복회원, 학생 등 관내 주요 유관기관 단체장 및 보훈 단체장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날의 함성을 기억하며 미래로 나아가자’를 주제로 진행됐다.
<하남시 3.1운동 영상. (사진=김효진 시민기자)>
기념행사는 하남시 청소년오케스트라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하남시 3.1운동 영상 시청 ▲독립선언서 낭독 ▲표창장 수여 ▲기념사 ▲3.1절 기념 특별공연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105주년 3.1절 기념식의 특별공연으로 하남시립합창단의 ‘8호 감방의 노래’와 홍익 앙상블의 플래시몹 형식의 뮤지컬 ‘대통의 나라’, 3.1절의 의미와 독립의 결의를 다지는 ‘천명’, ‘3.1절 노래’는 참석한 시민들과 정·관계 인사들은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희생을 깊이 되새겼다는 평이다.
<이현재 하남시장이 기념시를 전하고 있다. (사진=김효진 시민기자)>
이현재 하남시장은 기념사에서 “오늘은 조국의 자유와 독립을 외친 1919년 3월 1일 이후 105주년이 되는 날로 대한민국의 자유와 독립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분들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3.1운동 정신을 기반으로 우리나라와 하남 발전을 이끌어갈 미래 동력을 만들어 나가야 하고, 독립운동가와 그 유족분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나라를 위해 고귀한 생명을 바친 애국선열들과 독립유공자 및 유가족 여러분께 33만 시민과 함께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 그들의 희생과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하남시의 발전을 위해 시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종윤 국회의원이 제105주년 3.1절 하남시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김효진 시민기자)>
최종윤 국회의원은 “105주년 3.1절 기념식에 함께 해주신 독립유공자 및 유가족 여러분께 감사와 경의의 마음을 전하며, 얼마 전 작고하신 故 현성은 광복회 회장님의 명복을 빈다”며, “아직 부족하지만, 독립유공자 지정 대상, 국가 지원 확대하는 법안을 작년 정기국회 때 통과시켰다. 최근에 임시국회에서 몇 가지 법안을 같이 통과시켰는데 국가유공자 지정 대상자를 넓히고 의료지원도 확대했다”고 말했다.
또한 “3.1운동의 핵심은 독립선언문에서도 보셨듯 대한의 미래와 평화 번영의 길이다”라며 “전쟁은 평화 번영을 보장하지 않는다. 숭고한 애국지사들의 뜻을 이어받아 평화 체제를 공고히 하여 이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이 평화 번영의 길을 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용 국회의원이 제105주년 3.1절 하남시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김효진 시민기자)>
이용 국회의원은 “애국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행사에 함께할 수 있어 의미 있게 생각하고 고 현성은 광복회장님의 명복을 빌며 고인의 숭고한 희생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3.1절 기념식이 하남시민 모두가 국가를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의 희생을 깊이 새기고 그분들의 고귀한 정신을 기리는 시간이 되길 바라며 또 독립유공자분들에 대한 예의를 다하고 긍지와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사회가 조성되길 간곡히 바란다”며 “오늘날 우리 대한민국이 세계속에 우뚝 설 수 있었던 것은 숭고한 희생의 대한민국의 애국정신 아니겠는가? 역사를 잊은 민족은 미래가 없다”라고 강조했다.
<강성삼 하남시의회 의장이 제105주년 3.1절 하남시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김효진 시민기자)>
강성삼 하남시의회 의장은 “먼저, 조국의 자위와 독립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께 경의를 표한다”라며 “수많은 희생으로 태어난 대한민국은 해방 이후 여러 차례 위기에도 불구하고 세계 10위권에 경제로 성장했고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 6위라는 쾌거를 기록했으나 지속되는 세계의 전쟁으로 복합적인 글로벌 위기를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서로 함께할 때 역사는 변했고, 국난도 극복할 수 있었다며. 시민들이 함께할 때 새로운 역사가 가능하며 다음 역사를 위해 힘을 모아 현재 민생위기를 극복해야. 하남시의회는 굳건한 버팀목으로 시민들이 희망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앞으로도 오늘이 남긴 의미와 정신을 시민들과 나누며 다음 세대로 이어가겠다”며 축사를 마쳤다.
한편, 3.1운동 당시의 기억들을 마음에 되새기며 태극기를 흔들며 행사에 참석한 모두가 만세삼창을 외치고, 3.1운동 기념비를 찾아 참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