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수봉 예비후보를 비롯한 강병덕, 추민규 예비후보가 국회에서 삭발식을 거행한 후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동부권취재본부)>
하남시 갑ㆍ을 전략공천에 반발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강병덕, 오수봉, 추민규 예비후보가 국회를 찾아 “전략공천은 승리를 포기한 공천”이라며 연일 공천 저항운동을 벌이고 있다.
오수봉과 추민규 후보는 국회 기자회견에 앞서 사무처 입구에서 삭발식을 하고 전략공천에 대한 결연한 항거 의지를 표명했다.
이들 예비후보들은 삭발 이후 국회 소통관으로 옮겨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이번 하남시 갑ㆍ을 전략공천으로 하남시 민주당 당원과 지역 정치인들이 어렵고 힘들게 쌓아 올린 민주 세력은 산산이 파괴됐다.”며 “양 지역의 부당한 전략공천은 말살 공천”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을 선거구 전략 공천과 관련해 “김용만 이사는 벌금 400만 원의 전과기록이 있는 음주 운전 전과자며 그의 조부와 부친은 방산 비리로 처벌을 받기까지 했다.”며 전과 이력을 폭로하고 “이런 철새 범죄자, 범죄자 집안을 우리 하남시민은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추미애 전 장관은 노무현 대통령 탄핵의 주역이자 윤석열 정권 탄생에 주역으로 민주 세력을 양분하게 될 가장 큰 원인”이라며 “그 결과는 이번 하남 갑ㆍ을 모두 더불어민주당의 패배로 나타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전략공천에 국민의 힘이 꺼내들은 ‘하남 경선’에 맞설 수 있도록 하남시 갑ㆍ을 지역 모두 경선을 실시하거나 적어도 한 지역만큼은 후보 선택의 권리를 시민과 당원들에게 돌려 달라” 촉구했다.
한편, 오늘 국회에서 하남시 예비후보들이 목숨을 건 투쟁을 하고있는 가운데, 최종윤 국회의원은 이들을 모멸 차게 외면하고 11시 김용만 이사 출마 기자회견장과 2시 하남시민회 이사장 이취임식에 참석한 추미애 전 장관과 친밀함을 과시하는 모습에 하남시민들과 당원, 지지자들에게 거센 비판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