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예비후보. (사진=이언주 선거사무소)>
윤석열 정권 전천후 공격수로 주목받고 있는 제19, 20대 국회의원 이언주 용인시정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지역구 주민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개인SNS와 문자 발송을 통해 잇달아 공개하며 화제다. 3선 도전 지역을 용인으로 결정한 이유와 민주당 탈당 이력에 대해 솔직한 심정을 내비쳤다.
이언주 예비후보는 경기 광명시을을 지역구로 국회의원을 역임했고, 지난 2021년에는 부산광역시에서 시장 재보궐선거에 나선 바 있다. 용인지역 등판이 처음인 만큼 지역민들에게 진정성 있게 다가가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이 후보는 먼저 지난 5일 편지에서는 “정의로운 길, 새로운 정치를 찾아 치열하게 고민했던 저 이언주, 이제 더 성숙한 정치인이 되어 대한민국과 용인을 위해 일하고자 한다”면서 “사회초년생 시절 보금자리를 잡고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살았던 곳이 용인이다. 그 시절 용인은 늘 어머니 품처럼 따뜻한 안식처였다”며 용인 지역과의 오랜 인연을 소개했다.
이어 “그때 용인이 저를 지탱해줬다면 이제 제가 용인을 지키겠다”면서 “그간의 의정경험과 현장의 목소리를 소화해 ‘살기 좋은 용인’으로 가꾸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언주 후보는 또 첫 번째 편지에서 대표 공약으로 ▲용인특례시를 ‘대한민국 경제수도’로 견인 ▲‘용인대중교통 통합환승체계’ 구축, 교육문화 수준 향상 ▲윤석열 정권 심판, 국정 정상화를 약속했다.
이언주 후보는 다음날인 6일에도 ‘용인정 주민께 올리는 두 번째 편지’를 공개했다.
이날 이 후보는 “IMF로 부친의 사업이 부도가 나 어려움을 겪었던 젊은 시절, 패자부활이 가능한 사회, 사회안정망이 튼튼한 사회를 꿈꾸며 민주당에서 정치를 시작했다”며 “생각과는 달랐던 현실정치, 불합리에 좌절하며 새 정치를 꿈꿨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새 정치는 신기루였고, 보수 개혁도 말뿐”이었다며 “많은 시련 속에서도 이언주는 항상 기득권에 저항해 왔다. 누구 편이라기보다 대한민국과 국민의 편에서 올바른 길, 정의로운 길을 추구해 왔다”고 밝혔다.
이언주 후보는 “산전수전 육전늪전 다 겪고 나서야 비로소 깨달았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내 집이 최고”라며 “새 정치는 뜬구름 같은 게 아니라 제가 직접 현실에서 만들어 가는 것이다. 제 생각이 짧았다. 그래서 민주당으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한편, 이언주 용인정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지난 4일 기흥구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레이스에 들어갔다. 이언주 선거캠프 관계자는 “이언주 후보 후원회장은 제20대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을 역임한 이용득 민주당 상임고문이 맡아주셨다”면서 “확실히 이길 후보, 제대로 일할 후보, 용인을 지킬 후보인 이언주 용인정 예비후보와 함께 해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