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영석 예비후보거 시청 기자실에서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현영석 선거사무소)>
하남시 을선거구 국민의힘 현영석 예비후보가 시청 기자실에서 성명서를 내고 갑선거구에서 을선거구로 갈아탄 이창근 예비후보 前 당협위원장에게 “정도정치, 올바른 정치의 모범이 되길 바라며, 을선거구 출마를 깨끗이 포기하기를 바란다”고 성명서를 통해 촉구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이다.
이창근(前 하남시당협위원장)은 시도의원들까지 줄 세우기 하며 그동안 하남시 갑선거구 출마를 위해 달려온 후보다.
그는 언론은 물론 여러 채널을 통해 밝혔듯 하남시 갑선거구 출마를 한때 그와 동료였던 후보나 새롭게 출마를 준비하는 정치 신인 후보들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고 판단되는 갑 선거구를 포기하고 험지인 을 선거구에 출마한 실정이다.
최근 공천과 관련, 갑선거구에 공천을 신청한 이창근 예비후보는 이용 국회의원에게 밀리자, 이제는 을선거구에 출마하겠다고 나섰다. 을선거구에 출마하기 전 최소한 하남 을선거구에 출마한 후보자들에게 양해를 구해야 함에도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없다.
어처구니없는 일이다. 한때 국민의힘이 그나마 유리하다고 판단되는 갑선거구 경선에서 컷오프 위기에 처하자, 을선거구에서 악전고투 해온 동료들을 죽이겠다고 이쪽 밥그릇을 탐내고 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자신은 가족들과 잡지역인 원도심에서 26년째 살아왔기에 을선거구 출마는 생각하지 않는다는 견해를 공언했었다. 그것도 을선거구 출마하는 같은 당 후보를 소집해 그러한 입장을 강조했었다.
그러던 극 갑선거구에서 경선 대상에조차 오르지 못하자 이제 을선거구를 넘보고 있다. 마치 자신은 여기든 저기든 모두 자신의 선거구인양 그동안의 타 후보의 입장과 도리는 지키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러한 마당에 그와 같이 했던 을선거구 예비후보들의 밥그릇을 차지하겠다는 발상 자체가 도저히 납득되지 않는다.
이에 하남시 을선거구 출마 출마를 강력히 반대하는 이유다.
이용 국회의원에 밀렸으면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 그가 진정 도리를 아는 정치인이라면 갑이든 을이든 자신은 깨끗이 포기하고 경선을 통과한 후보를 도와 하남에서 국회의원 1석이라도 건지는 데 이바지해야 도리인 듯하다.
또한 험지(을선거구)를 피해 양지(갑선거구)에서 햇볕을 쐬겠다는 그가, 양지에서 밀리자, 험지에서 고군분투해 온 그를 따랐던 정치 후배이자 정치 신인들의 밥그릇을 뺏겠다는 발상은 그가 평소 노래처럼 외친 ‘나쁜정치’에 그 스스로가 나쁜정치의 주인공이 아닌 묻고 싶다.
민주당과 싸워 이길 수 없는 험지에서 민주당 후보들에게 이겨보겠다는 각오로 지역을 관리해 왔고 또 하남을 지역에 출마한 국민의힘 후보들을 보면서 여미의 정을 느낍니다.
이에 하남 을선거구에 출마하는 현영석 예비후보는 이창근 전 당협위원장의 정도정치, 올바른 정치의 모범이 되길 바라며, 을 지역 출마를 깨끗이 포기하기를 촉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