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이 일자 어린이집 관계자가 학부모들에 알림장을 통해 사과했다. (사진=엄태준 선거사무소)>
엄태준(더불어민주당, 이천시)국회의원 후보는 지난 11일 국민의힘 경기도당위원장이자 이천시 송석준 후보의 어린이집 통학 차량의 탑승과 명함 배포 행위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하며 사퇴를 촉구했다.
엄 후보는 “국민의힘 송석준 후보가 선거 운동복을 입은 상태로 어린이집 통학 차량에 탑승하고 차량에서 내려서는 학부모들을 상대로 명함을 배포하는 등의 선거운동을 했다는 내용을 확인했다.”며 어린이까지 선거에 이용하는 것은 당선에 눈먼 정치인의 낯 뜨겁고 파렴치한 선거운동 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만 5세 이하 아이들이 탑승하는 어린이집 통학 차량은 아이들의 안전을 제일 우선시해야 하는 차량”이라며 “어린이집 통학 차량을 선거운동의 도구로 활용하겠다는 발상이 도대체 어떻게 나왔는지 할 말을 잃을 정도다”라고 했다.
또한 “송석준 후보를 일일 안전 차량 지도 보조교사로 차량에 동행했다는 어린이집 관계자의 해명도 궁색하기 짝이 없다”며 “안전차량 보조교사가 선거 운동복을 입고 버스에서 내려서는 학부모를 상대로 명함을 배포한단 말이냐”며 꼬집었다
끝으로 엄태준 후보는“당선에만 눈이 먼 정치인의 낯 뜨겁고 파렴치한 선거운동이며 송석준 후보는 후보직에서 즉각 사퇴하라”면서 “선관위는 이와 관련하여 특정 후보자의 어린이집 차량 이용 선거운동이 강압에 의한 것인지 공모에 의한 것인지 즉각 조사해서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