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한 달도 안 남은 상황에서 하남시갑 선거구에 친윤·반윤 기조로 진검승부가 펼쳐졌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호위무사인 이용 의원이 하남시갑 선거구에 공천이 확정되면서 이에 윤석열 대통령 저격수 추미애 前 장관이 하남시갑 선거구에 공식 출마 선언하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추미애 후보는 14일 오전, 추미애 선거사무소에서 출마선언식을 열고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의 조기 종식을 통한 ‘다시,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정의롭고 균형 잡힌 도시 성장 모델을 제시해 ‘더 큰 하남·다시 자랑스런 하남!’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추 후보는“박근혜 계엄령을 사전에 봉쇄했고, 윤석열 총장 장모의 소송사기와 잔고증명서 위조,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 그리고 검찰의 고발 사주 의혹 등 묻힐뻔한 진실을 누구보다 먼저 밝혔다”며 “3대 위기(민주주의·민생경제·평화의 위기)·5대 실정(이태원 참사, 채수근 상병 사건, 양평 고속도로 사건, 명품백수수 사건, 주가 조작 사건) 초래한 검찰 독재 정권의 조기종식에 앞장서며 ‘추미애가 옳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증명 하겠다”고 강조했다.
<추미애 前 법무부 장관이 하남시갑 선거구에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사진=추미애 선거사무소)>
또한, “하남은 경기 북부·남부 그리고 서울 강남권을 잇는 수도권의 중요한 요충지다”며 “광진 발전을 함께했던 오랜 경륜과 추진력으로 하남 압축성장의 길을 열겠다”고 말했다.
출마선언식에는 최종윤 하남시 국회의원, 김용만 더불어민주당 하남을 후보, 강병덕·민병선 더불어민주당 전 예비후보, 김상호 전 하남시장, 오지훈 경기도의원, 강성삼 하남시의회 의장, 정병용·정혜영·최훈종·오승철 하남시의원이 참석해 “원팀 하남! 원팀 더불어민주당!”의 면모를 보여줬다.
또 기자와의 질의응답에서 A 기자가 “윤석열 대통령의 폭주를 막겠다고 했지만, 많은 국민분은 민주당에 180석을 주었음에도 결과는 부정적이었는데, 이번 총선으로 200석을 확보한다고 해서 될까? 라는 의문이 있다”며 이에 대한 생각을 질의했다.
추미애 후보는 “제가 법무부 장관으로서 윤석열 대통령의 관련한 내용을 수사 지휘 및 징계 처리하지 않았더라면 ‘김건희 여사의 주가 조작 의혹’, ‘부동산 투기’ 등은 아무도 몰랐을 것이다”라며 “또 ‘은행 잔고증명서 위조’ 등 재판에서 일부 밝혀지면서 많은 국민께서 추미애가 옳았다고 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이와 관련해 특검법을 발의했지만, 윤 대통령은 재의 거부권을 행사했다. 역대 대통령들이 ‘가족 비리’에 대해 자유롭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특검법을 거부한 적은 없다”고 비판하며 “질의 주신 내용대로 180석을 가지고도 윤 대통령의 폭주를 못 막았지 않았냐는 국민분의 지적은 저도 유감스럽게 생각하지만 이번 총선을 승리해 국민 여러분의 믿음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또 “하남시 지역은 75%가 그린벨트로 묶여있는데 이에 대한 해소 방안 있는지?”라는 질의에 “저는 연세대 경제대학원에서 지역개발을 주제로 연구하고 논문을 취득한 경험이 있다. 이런 경험과 연구로 시간을 갖고 하남지역 현안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주민 의견을 청취해 구체적으로 밝히고 싶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추 후보는 “하남시민들께서 추미애를 선택하는 것이 결국 옳다고 말씀하시리라 믿는다”며 “반드시 승리해, 저 추미애의 경륜과 추진력으로 다시 한번 증명하겠다”고 총선 승리의 각오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