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농업기술센터에서 드론 및 가축방역차량을 이용해 '2024년 럼피스킨 가축전염병 발생 대비 가상방역훈련'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경기도)>
경기도는 22일 양평군 농업기술센터에서 ‘2024년 럼피스킨 가축전염병 발생 대비 가상방역훈련(CPX)’을 실시했다.
이번 가상방역훈련은 지난해 국내 최초 발생한 럼피스킨 발생을 가정하여 실시되었으며, 럼피스킨 긴급행동지침(SOP)을 토대로 재난성 질병 발생을 신속히 차단하여 피해를 최소화하고 초동대응 능력을 함양하기 위하여 실제상황에 준해 관계 기관 간 유기적 업무협력 체계를 강화하는데 의의를 뒀다.
훈련 진행은 한우 농가의 의심축 신고접수에 따른 초동방역(사람·차량 등 출입제한, 진입로 소독, 시료채취) 후 럼피스킨 양성 확인 시 방역조치(가축처분, 역학조사, 일시이동중지), 소독·통제(거점소독시설 및 통제초소 운영), 발생농가 인근지역 추가발생에 따른 방역조치 이행, 상황 진정 및 이동 제한 해제 순으로 실시됐다.
이 밖에도 이번 훈련에는 방역공무원, 수의사, 농장주 및 외국인근로자가 참여해 방역활동 지원, 농가대상 지도·교육 강화, 차단방역 및 방역수칙 준수에 대한 결의를 함께했다.
김종훈 경기도 축산동물복지국장은 “새로운 전염병이 발생할 때마다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이 필수적이다”라며, “이번 훈련이 시군 방역 기관의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기관별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훈련에는 전진선 양평군수, 방성환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부위원장, 전국한우협회 경기도지회장, 대한양계협회 위원장, 경기도수의사회장을 비롯한 경기도, 시군, 동물위생시험소, 농협,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및 축산농가 등 300여 명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