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청 다목적 광장에서 진행된 'WASBE 세계 관악 콘퍼런스'에 많은 방문객이 참석했다. (사진=동부권취재본부)>
세계 관악인들의 축제인 ‘WASBE 세계 관악 콘퍼런스’가 경기 광주시청 다목적 광장에서 웅장한 무대의 막을 알렸다.
15일, 개막한 행사는 아나운서 손범수, 성악가 신문희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방세환 광주시장, 콜린 리처드슨 세계관악협회(WASBE) 회장, 공동주관 방송사 연합뉴스TV 성기홍 사장 등 300여 명의 국내외 관악계 인사와 내·외빈이 함께했다.
개막식에는 재즈 신동 곽다경 학생의 오프닝 연주와 27개 참가국의 국기로 디자인된 한복을 입은 모델들과 성악가 신문희가 함께한 퍼포먼스로 방문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방세환 광주시장(가운데)과 콜린 리처드슨 세계관악협회 회장(좌측에서 두 번째), 소병훈 국회의원(우측에서 두 번째), 안태준 국회의원(우측에서 첫 번째), 성기홍 연합뉴스 사장(좌측 첫 번째)이 개막 점등식을 하고 있다. (사진=동부권취재본부)>
공식행사에 이어 축하공연에서는 이번 행사의 상징인 야생화와 광주의 왕실 도자기를 테마로 세레모니가 펼쳐졌고, 뒤이어 메인 공연에 초청된 세계적인 관악밴드인 미해군밴드, 스페니쉬 브라스, 2024 광주 WASBE 페스티벌 윈드 오케스트라의 공연이 진행되어 본행사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WASBE 세계 관악 콘퍼런스 조직위원장을 맡은 방세환 광주시장은 “WASBE 세계 관악 콘퍼런스를 통해 우리 광주시가 세계적인 문화예술 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기초자치단체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주고 있는 우리 광주시 관계자 여러분께도 고마움을 표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계인들이 주목하는 가운데 내일부터 2024 제20회 세계건업 콘퍼런스가 이곳 광주에서 펼쳐진다”며, “미국, 프랑스, 싱가포르 등 27개 국가가 참여해 선보이는 세계 정상급의 공연이 우리 시 전역을 음악의 선율로 물들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방세환 광주시장이 기념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동부권취재본부)>
이어 “제20회 세계 관악 콘퍼런스를 통해 우리 시가 세계적인 문화예술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나아가 대한민국 관악의 메카로 우뚝 자리 잡을 것이라 확신한다”라며 “이런 벅찬 마음을 담아 오늘 개막식이 열리는 이곳을 오늘부터 와스비 광장으로 선포한다”라고 말했다.
콜린 리처드슨 세계관악협회(WASBE) 회장은 “유구한 역사와 아름다운 자연환경으로 둘러싸인 경기 광주시에서 콘퍼런스가 개최되어 기쁘고 성공을 확신한다”고 밝히며 “세계 관악 콘퍼런스의 행사소개와 함께 한국에서 처음 개최되는 세계 관악 콘퍼런스의 뜻깊다”고 축제의 의미를 강조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영상 축사를 통해 “세계 최고의 관악 공연과 함께하는 여름밤이 광주 시민들을 비롯하여 클래식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께 소중한 추억으로 남길 바라며 축제 기간 내내 다채로운 선율로 아름답게 물들 광주시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콜린 리처드슨 세계관악협회 회장이 광주시에 방문해 축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동부권취재본부)>
이 행사에 참석한 한 시민은 “광주에서 세계 관악 콘퍼런스가 펼쳐진다는 게 꿈만 같다”라며 “다만 세계적인 큰 행사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경기도지사가 참석하지 않고 영상 축사만 보낸 것은 광주시를 무시한 것 같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한편, 세계 30여 개국, 2,000명의 관악인이 참여한 행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20일까지 ▲남한산성아트홀 대극장 ▲광주시청 다목적 광장 ▲곤지암 도자공원 ▲남한산성 인화관 등에서 아름다운 공연과 함께 세계 11개국 29명의 발제자가 오케스트라 공연 등을 주제로 학술교류와 강연이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