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에서 개막한 ‘제20회 WASBE 세계관악컨퍼런스’가 5일간의 축제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사진=광주시)>
광주시(시장 방세환)에서 열린 ‘제20회 WASBE 세계관악컨퍼런스’ 가 7월 20일 폐막식을 끝으로 5일간의 세계 음악인의 축제를 마무리했다.
축제기간 동안 2,000명 이상의 전세계 음악인들이 모여 공연, 강연 등에 참여했고, 사전행사를 포함해 5만명 이상이 관람객이 광주시를 방문해 세계인의 음악축제를 즐겼다.
<방세환 광주시장이 폐막식에서 행사에 대한 소회를 밝히고 있다. (사진=광주시)>
행사 조직위원장인 방세환 광주시장은 이날 오후 남한산성 아트홀 대극장에서 열린 폐막식에서 "27개국 2천여명의 음악인이 보여준 하모니는 감동, 그 자체였다"며 "무엇보다 우리의 소중한 전통문화를 세계인에게 알리고 광주가 국제 문화예술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한 의미 있는 행사였다"고 소회를 밝혔다.
콜린 리처드슨 세계관악협회 회장은 "듣고, 배우고, 공유하고, 함께 친목을 나눈 한 주간 우리는 다양한 앙상블, 강연, 레퍼토리를 경험하며 새로운 국제적인 동료들을 만났다"며 "여러분의 예술성과 열정, 그리고 전문성, 그리고 광주시민의 환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폐막식에 참석한 방세환 광주시장과 콜린 리처드슨 세계관악협회 회장 및 방문객들이 환호하고 있다. (사진=광주시)>
관람객들에게 가장 많은 인기를 얻고 매 공연마다 기립박수를 이끌어낸 미해군밴드의 지휘자 로버트 코츠 중령은 ‘아시아 연주가 처음인데 아름다운 광주에 초대되어 연주하게 되어 고맙고 무엇보다도 미 해군밴드의 연주로 아름다운 우정을 쌓을 수 있게되어 기쁘다며’ 세계 관악컨퍼런스의 연주에 대해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미 해군밴드의 메인 공연은 예정된 1시간 30분 공연이 계속되는 앵콜요청에 화답하며 1시간 가까이 더 진행되었고 연주를 관람한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광주시립광지원농악단이 방문객들의 호응을 받으며 등장하고 있다. (사진=광주시)>
시 관계자는 ‘제20회 WASBE 세계관악컨퍼런스’의 성공적인 개최를 계기로 광주시는 국제문화예술 도시로 한 걸음 더 나아가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자평하며, 이후 교육, 공연, 교류사업을 역점사업으로 확대해 WASBE 세계관악컨퍼런스의 성과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