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가 민원인의 폭언·폭행 등 위법행위로부터 민원담당 직원을 보호하기 위해 경찰과 합동으로 ‘특이민원 비상상황 대비 모의훈련’을 진행하고 있다.(사진=하남시)>
하남시(시장 이현재)가 행정기관의 적법한 민원 처리에 불만을 가진 민원인의 폭언·폭행 등 위법행위로부터 민원담당 직원을 보호하기 위해 경찰합동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5일, 하남시에 따르면 지난 7월 19일부터 8월 2일까지 시청 민원실과 관내 14개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하남경찰서(각 지구대 및 파출소)와 합동으로 하반기 특이민원 비상상황 대비 모의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모의훈련은 최근 증가하고 있는 악성 민원으로부터 직원을 보호하고 비상상황 시 경찰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대처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실시됐다.
모의훈련에서는 민원서류를 발급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특이민원 상황을 가정해 ▲민원인의 폭언 발생 시 상급자의 적극 개입 ▲휴대용 보호장비(웨어러블 카메라)를 활용한 촬영 ▲비상벨 호출 ▲특이민원인 경찰에 인계 등 대응 매뉴얼에 기반해 현장대응 능력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훈련이 진행됐다.
정해윤 민원여권과장은 “악성민원으로부터 민원담당 직원을 보호하기 위해 매년 상・하반기 모의훈련을 진행하고 있다”라며 “이번 훈련을 통해 직원들의 현장 대응능력을 강화하고 안전한 근무환경을 조성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악성 민원으로부터 직원을 보호하기 위해 ▲홈페이지 조직도 내 6급 팀장 미만 주무관 실명 비공개 ▲민원실 및 14개 동 행정복지센터 창구 근무 직원 대상 녹음이 가능한 공무원증 케이스 보급 ▲안전가림막 설치 ▲웨어러블 카메라・비상벨・CCTV 등의 보호장비 운영 ▲법적대응 전담부서 운영 등 안전한 근무환경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