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영상. (편집=송세용 기자)>
방세환 광주시장이 ‘희망 도시, 행복 광주’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우며 활동한 지 어느덧 2년이 지났다.
그는 광주시의 대표 단점인 상수원보호구역 규제와 각종 중첩된 규제의 개혁과 함께 기업투자 및 유치를 유도해 양질의 일자리를 늘려 '시민 중심의 자립형 경제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한강사랑포럼을 개최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하고 있다.
또한 2024 세계관악 컨퍼런스를 성공리에 마치면서 광주 지역 내 문화 향유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공정언론뉴스는 지난 2년 간의 주요 성과와 향후 시정 방향, 다양한 사회적 이슈에 대한 시의 대응 방안 등이 소개한다. <편집자>
민선8기 출범 후 약 2년이 지났다. 주요 성과는 무엇이고, 앞으로의 시정 방향은?
<방세환 광주시장이 그간 소회 등을 밝히고 있다. (사진=송세용 기자)>
광주시는 지난 2년간 다양한 중요 이벤트와 발전을 경험했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베트남 대통령이 국빈으로 방문한 첫해에,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에서 광주가 처음으로 국빈 행사를 치르며 성과를 냈다는 점이다.
이 외에도 여러 공모 프로젝트를 통해 상당한 액수의 국가 및 도비를 확보했으며, 시민들에게 보다 나은 행정서비스와 시설을 제공했다.
아울러 올해 초에 열린 경기도 꿈나무 축구대회는 참가 팀 수 226개로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우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러한 성과는 계획적인 인프라 구축과 발전 전략의 결과로 볼 수 있으며, 광주 시민들에게 큰 자긍심을 안겨준 중요한 성취다.
특히 제20회 세계 관악 컨퍼런스가 한국에서 처음으로, 그리고 아시아 지역에서는 13년 만에 개최됐다. 이는 음악 분야에서 매우 의미 있는 일로, 광주 시민들이 느낄 수 있는 자부심을 한층 높였다고 말씀드린다.
2024 세계관악 컨퍼런스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소감은?
<2024 세계관악 컨퍼런스. (사진=광주시)>
최근 막을 내린 제20회 세계관악 컨퍼런스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개최됐다. 초기에는 그 성공 여부에 대한 의구심이 있었으나 7월 13일부터 15일까지의 전야제와 이어진 5일간의 본행사를 통해, 광주에서는 보기 드문 공군의 블랙이글스 축하 공연과 707부대 낙하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시민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국내외 참가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으며, 다음번 행사 역시 광주에서 개최할 것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폐막식 때에는 주최 측에 대한 기립박수가 있었으며, 이는 광주 시민들에게 큰 자긍심을 안겨준 순간으로 기록됐다. 관계자들은 이미 다음 회차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기대감을 나타내며, 광주에서의 재개최를 희망했다.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광주시는 청소년들이 음악, 특히 관악 분야에 대한 관심과 꿈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우리 시에는 ‘곤지암 뮤직 페스티벌’이라는 관악 음악 단체가 있다. 단체에서는 독일의 베를린 필 카라얀 아카데미하고 오디션과 관련해 MOU를 맺고 있어 우리나라 와서 하는 오디션을 내년에는 광주시에서 진행하려고 준비하고 있다. 내년에는 광주에서 유명 오케스트라 오디션 및 여러 경연대회를 개최해 청소년들이 실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무대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경기도교육청과 협력해 시작된 미담 청소년 오케스트라 프로그램은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이 국내외 무대에서 활약할 기회를 넓혀갈 예정이다.
현재 광주시는 50만 계획도시를 꿈꾸고 있다. 이를 위해 도시 구조적 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는데 이에 대한 견해는?
<광주역세권 도시개발구역 상업·산업용지 복합개발 조감도. (사진=광주시)>
광주시는 임야가 65%를 차지하는 지역으로, 자연부락과 같은 확장 가능한 도시 구조로 되어 있다. 이로 인해 ‘컴팩트 시티’와 같은 다양한 도시 구조 개념이 명확하게 정립되지 않았으며, 50년간 지속된 모호한 규제들은 불법 행위를 유발하고 소규모 주거 및 산업 공간의 증가로 이어졌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광주시는 도농 복합형 도시의 특성을 살려 나가면서 보다 체계적인 도시 구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광주시는 제1, 제2 역세권 및 공원 특례사업 등을 포함해 여러 지역에서 도시 구조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정비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옥포를 포함한 10개 동은 주거 공간으로, 초월읍과 곤지암 등은 산업 관광 벨트로 개발해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인구 감소 문제에 대응하고 있다. 아울러 남정면과 남한산성면 등 인구 증가 지역에는 주민 편의 시설을 강화해 생활 활력을 불어넣고 여가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또한 '2030 전국 철도 시대'를 목표로 교통 인프라 개선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를 통해 서울, 부산, 강릉 등 주요 도시로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광주역세권 개발 프로젝트에는 2조 2천억 원이 투입되어 종합병원, 쇼핑센터, 컨벤션홀 등 다양한 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며, 이는 약 9천 개의 일자리 창출과 함께 경제적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광주시는 2030년까지 수도권에서 가장 살기 좋은 자족형 도시로 거듭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안 2지구 도시개발 사업, 광주 역세권 2단계 사업 등 부동산 악재로 인해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는 시각이 있다. 이에 대한 대책은?
<방세환 광주시장이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송세용 기자)>
세계의 정치 및 경제 상황이 어려운 가운데, 정부 예산에도 여러 변화가 생기고 있다. 일부 예산은 줄어들었지만, 올해와 내년도 예산을 살펴보면 전체적으로 증액된 부분이 있으며, 이는 국회에서 증액 편성된 예산안을 제출한 결과다.
광주시에서 진행 중인 다양한 공원 특례사업과 지구 단위 사업들은 각각의 진행 상황이 다르다. 송정공원 프로젝트는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큰 문제가 없는 반면, 중앙공원, 쌍용공원, 경안2지구 등 다른 프로젝트들은 여러 위험 요소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대해 주무국에 면밀한 분석과 대책 수립을 통해 문제 해결을 주문했다.
또한 부동산과 토지주 사이의 갈등 및 리스크가 있는 광주 제2 역세권과 곤지암 제2 역세권 등의 지역에서도, 행정 기관의 적극적인 해결 방안 모색이 필요하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결국 광주시의 도시 구조 완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전기자동차 화재 문제로 술렁이고 있다. 광주시는 이에 대한 대안 및 대책이 있는지?
<본 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위한 사진으로 기사와는 무관합니다.>
이 부분은 관련 법률의 개정이 필요한 부분이 있으며, 이에 따른 집행기관인 지자체의 역할에는 한계가 존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광주시는 최근 아파트 지하 주차장을 포함한 여러 시설에 대해 전반적인 조사를 명령하여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조사에서는 다행히 큰 위험 요소가 발견되지 않았으나, 차 한 대라도 소실될 위험이 있다고 판단되어 추가적인 안전장치 마련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광주시는 이러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더욱 철저한 안전 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TV 등 매체를 통한 홍보뿐만 아니라 주민들에게도 예방적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정보를 제공해 경각심을 높여갈 예정이다. 광주시에서는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
통계에 따르면 최근 도박과 관련해 검거된 청소년이 2019년부터 4년간 60명대에서 90명대로 지난해에는 171명으로 급증하기까지 했다. 청소년 도박과 관련한 대응책 및 혜안을 말씀해 주신다면?
<청소년 도박 근절 캠페인에 참여한 방세환 광주시장. (사진=광주시)>
최근 청소년 도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다. 주로 예방과 홍보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특히 예찰 활동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우리시는 경찰서 및 교육청과 협력하여 예찰 및 예방 활동, 그리고 홍보에 집중하고 있다. 광주시에서 청소년 도박 문제를 최대한 줄이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 아이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생활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런 방법을 통해 광주시 내에서 청소년 도박 문제가 0%에 가까워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우리의 활동이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길 바라며, 지속적으로 관련 활동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AI의 기술 발전으로 정보의 생산이 용이해지면서 언론에서도 AI를 이용해 뉴스에 활용하고 있는데 실제 현장 취재 없이 생성된 정보로 인해 시민들 사이에서 정보 혼란이 발생하고 있다는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언론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적 장치의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데 이에 대한 견해는?
<본 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위한 사진으로 기사와는 무관합니다. (사진=송세용 기자)>
언론의 자유는 분명히 중요한 가치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이러한 자유가 책임 없이 남용되는 경향이 있다. 특히, 통신법과 같은 관련 법률들이 언론의 역할에 더 초점을 맞추다 보니, 결과적으로 책임 있는 보도보다는 정보의 과잉 생산을 초래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이로 인해 다양한 언론사들이 생겨나고 있으며, 이들 사이에서 공정하고 사실에 기반한 보도의 필요성이 점점 더 강조되고 있다.
그럼에도 지역자치단체에서 이러한 문제를 제도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노력은 상위 법률에 의존해야 하는 현실에 직면해 있다.
현재 우리시는 중앙 정부에 현장감 있는 보도와 언론의 책임에 대해 건의하고 있으며, 언론의 자유와 함께 책임 있는 보도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지원의 노력을 하고 있다.
광주시에서 개혁했던 것이나 개혁하고 있는 것이 있는지?
<방세환 광주시장이 공정언론뉴스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송세용 기자)>
행정을 하면서 어떤 그런 인허가 절차나 서류의 간소화 같은 것을 많이 주력했다. 그것들이 하나의 개혁이라고 생각한다. 이와 함께 직원들이 보다 마음 편히 업무를 할 수 있도록 근무 시간 조정 및 자율성 부여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하지만, 자율성을 제공하는 것은 그에 상응하는 책임감이 필요하다. 공공 조직 내에서의 기본적인 질서를 유지하는 데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 직원들에게 최대한의 자유를 보장하면서도, 그들이 그 자유를 바탕으로 책임감 있는 태도로 업무에 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비록 완벽함을 달성하는 것은 어려울지라도, 광주시는 직원들이 각자의 역할에 충실하며 전체적으로 순조롭게 운영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모든 직원이 100점 목표로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저 역시 이 목표를 향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시민분께서는 이 노력을 이해하고 지지해 주시길 바란다.
전 세계적으로 경기 침체인 상황 속 민족 대명절 추석이 다가왔다. 이에 대해 한마디 해주신다면.
<본 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위한 사진으로 기사와는 무관합니다.>
한가위를 맞아 다양한 경제적 어려움과 국가적 이슈들로 인해 긍정적인 소식이 적은 가운데, 광주시는 추석 명절을 풍요롭고 행복하게 보낼 수 있도록 청결 유지와 친절함을 주문했다. 광주시를 방문하시는 시민들과 귀성객들에게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겠다.
시민에게 전하는 메시지.
지난 2년간의 여러 도전과 고통을 겪으면서도 시민들의 협조와 참여 덕분에 긍정적인 변화와 발전이 일어났다. 앞으로 남은 임기 동안 광주시의 발전과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임을 약속드린다. 아울러 그동안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온 시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
광주시는 앞으로도 시민들과의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도시의 완성도를 높이고, 모든 구성원이 행복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쓸 것을 다짐 드린다. 또한 시민들과 함께 걸어가며 발전하는 광주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며,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리며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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