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마장초등학교에서 진행한 '이음영화데이'. (사진=이천교육지원청)>
이천 마장초등학교에서 1학년 학생들과 유치원생들이 하나 되는 ‘이음영화데이’가 열렸다.
27일, 진행된 행사는 유·초 이음교육의 일환으로 1학년 통합교과에 특별한 하루 차시와 연계해 초등학생들이 유치원 친구들과 영화를 보며 특별한 하루를 만들고 싶다는 교육적 요구를 바탕으로 초등학교와 유치원 선생님들이 교육과정을 재구성했다.
학생들은 영화관으로 변신한 학교 시청각실에 모여 팝콘을 먹으며 실제 영화관 같은 분위기 속에서 영화를 감상했다. 영화는 학생들에게 친숙한 애니메이션 장르로, 상호작용과 웃음이 넘치는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영화를 보는 내내 웃음과 박수 소리가 끊이지 않았으며, 이후 영화에 대한 소감 나누기 시간에는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며 한층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됐다.
마장초에서는 이 밖에도 베리어프리존 찾기 활동, 수학교과 연계 협동 모양화 그리기 활동, 꿀벌데이 등 꾸준히 유·초 이음교육을 실천하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1학년 학생들은 유치원 유아들과 다양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팀워크와 리더십을 경험하고, 유치원생들은 경험 세계를 넓히고 초등학교 생활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인다.
이날 행사를 통해 학생들은 단순한 영화 감상을 넘어서 서로 배우고 도우며 하나가 되는 소중한 경험을 쌓았다. 마장초 김나영 교사는 “형, 언니로서의 책임감과 동생을 아끼는 마음을 기르기 위한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유·초 이음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더 넓은 시각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