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가 시의 역사와 문화를 기리며 시민들의 애향심과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제35주년 하남 시민의 날 기념식’을 지난 28일 개최했다.
‘하남 시민의 날’은 하남 지역 사회의 결속력을 강화와 함께 시민들에게 소속감을 부여하는 목적으로 마련되었다.
그러나 이번 기념식은 시장을 비롯한 주요 정치인들이 자신들의 이미지를 선전하는 무대로 전락한 듯한 모습을 보여주며 시민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줬다. 현재 하남시는 재정적자로 인한 어려움과 국가 경제의 전반적인 침체와 맞물려 시민들이 겪는 고통은 가중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 일부 정치인들은 자신의 정치생명 연장에만 관심을 보이며, 실질적인 지역 발전이나 시민 복리 증진에 대한 구체적 대안 제시 없이 오로지 화려한 수사(修辭)만을 남발했다. 공직자 출장 비용 등으로 수천만 원이 소요됐음에도 불구하고 그 실질적 성과는 요원해 보인다.
국회의원과 일부 지방 의원들 사이에서 보인 행태는 더욱 심각하다. 중요 지역 현안에 대해 설명회나 간담회 개최는 사라졌고, 당선 이후 약속했던 지역 언론 및 시민과의 소통과 협력도 자취를 감췄으며, 정치적 협치도 당파싸움에 불과하게 됐다.
또한 일부 시의원들 역시 자신의 소관 위원회 행사라며 무료로 장소 대관함은 물론 혈세를 이용해 현수막 등을 지출하고 휴일에 직원을 동원하는 등의 갑질 의혹에 휘말리고 있는 실정이다.
일부 시의원들은 고소·고발에 휘말리고, 의회 의장은 무슨 이유인지 압수수색까지 당하는 수모를 당하고도 하남 시민에게 이에 대한 해명조차 없으며, 경기도의원 중에서도 구설에 오르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지만 이들은 내가 무엇을 잘 못했냐는 식이다.
심지어 허구에 찬 간담회를 열거나 1박 2일의 역량 강화 교육에 수천만 원의 예산을 낭비하는 등 어처구니없는 일을 벌이고 있다.
특히, 하남시는 올해 공직자 역량 강화와 시민 정책 설명 행사, 수련회 등에 수십억 원의 예산을 집행했다는 소문이 무성하다. 이제 세수를 쓴 이상의 그 성과를 시민에게 보여줄 때다. 얼마 후면 행정사무 감사가 진행된다. 이번 기회에 해당 예산 집행의 타당성 및 그간의 성과 등에 대해 면밀한 조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결국, 시장과 도·시의원 모두 내려놓아야 할 때가 왔다. 초심으로 돌아가서 남은 임기 동안 진정으로 시민의 복리 증진과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정보 은폐나 책임 회피가 아닌, 투명성과 책임감 있는 자세로 임해야 할 것이다.
<송세용 기자. >
하남시가 시의 역사와 문화를 기리며 시민들의 애향심과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제35주년 하남 시민의 날 기념식’을 지난 28일 개최했다.
‘하남 시민의 날’은 하남 지역 사회의 결속력을 강화와 함께 시민들에게 소속감을 부여하는 목적으로 마련되었다.
그러나 이번 기념식은 시장을 비롯한 주요 정치인들이 자신들의 이미지를 선전하는 무대로 전락한 듯한 모습을 보여주며 시민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줬다. 현재 하남시는 재정적자로 인한 어려움과 국가 경제의 전반적인 침체와 맞물려 시민들이 겪는 고통은 가중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 일부 정치인들은 자신의 정치생명 연장에만 관심을 보이며, 실질적인 지역 발전이나 시민 복리 증진에 대한 구체적 대안 제시 없이 오로지 화려한 수사(修辭)만을 남발했다. 공직자 출장 비용 등으로 수천만 원이 소요됐음에도 불구하고 그 실질적 성과는 요원해 보인다.
국회의원과 일부 지방 의원들 사이에서 보인 행태는 더욱 심각하다. 중요 지역 현안에 대해 설명회나 간담회 개최는 사라졌고, 당선 이후 약속했던 지역 언론 및 시민과의 소통과 협력도 자취를 감췄으며, 정치적 협치도 당파싸움에 불과하게 됐다.
또한 일부 시의원들 역시 자신의 소관 위원회 행사라며 무료로 장소 대관함은 물론 혈세를 이용해 현수막 등을 지출하고 휴일에 직원을 동원하는 등의 갑질 의혹에 휘말리고 있는 실정이다.
일부 시의원들은 고소·고발에 휘말리고, 의회 의장은 무슨 이유인지 압수수색까지 당하는 수모를 당하고도 하남 시민에게 이에 대한 해명조차 없으며, 경기도의원 중에서도 구설에 오르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지만 이들은 내가 무엇을 잘 못했냐는 식이다.
심지어 허구에 찬 간담회를 열거나 1박 2일의 역량 강화 교육에 수천만 원의 예산을 낭비하는 등 어처구니없는 일을 벌이고 있다.
특히, 하남시는 올해 공직자 역량 강화와 시민 정책 설명 행사, 수련회 등에 수십억 원의 예산을 집행했다는 소문이 무성하다. 이제 세수를 쓴 이상의 그 성과를 시민에게 보여줄 때다. 얼마 후면 행정사무 감사가 진행된다. 이번 기회에 해당 예산 집행의 타당성 및 그간의 성과 등에 대해 면밀한 조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결국, 시장과 도·시의원 모두 내려놓아야 할 때가 왔다. 초심으로 돌아가서 남은 임기 동안 진정으로 시민의 복리 증진과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정보 은폐나 책임 회피가 아닌, 투명성과 책임감 있는 자세로 임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