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고덕 함박산 중앙공원. (사진=LH)>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제14회 대한민국 조경대상에서 평택고덕지구 내 조성한 함박산 중앙공원이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국토교통부와 (재)환경조경발전재단이 공동 주최하는 「대한민국 조경대상」은 쾌적한 생활환경을 창출하고 국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한 우수조경 공간을 발굴해 시상하는 공모전이다. 수상작은 1차 서류평가, 2차 현장심사와 온라인 국민참여평가를 거쳐 선정된다.
평택고덕 함박산 중앙공원은 총 67만㎡ 규모로, 평택시 내 가장 큰 규모의 생태형 복합문화공원이다. 최고 높이 60m, 길이 130m의 음악분수를 비롯해 오차드가든, 실개천, 에코센터, 스포츠필드 등이 마련됐다.
LH는 함박산 기존 숲을 보존하고 백로 서식지를 살려 친환경성을 높였을 뿐 아니라, 지역 고유의 문화와 경관을 닮은 차별화된 설계를 적용했다.
아울러 공원 내 호수 수질개선 등을 위해 빗물과 재이용수를 활용한 수순환 시스템*을 구축하고, 탄소상쇄숲**을 조성해 생물다양성 증진과 기후변화 대응 기반을 마련한 점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로써 LH는 2022년 평택고덕 공공정원, 2023년 ‘LH 시그니처 가든’으로 대한민국 조경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한 데 이어 이번 평택고덕 함박산 중앙공원으로 수상의 영광을 잇게 됐다.
박동선 LH 국토도시본부장은 “함박산 중앙공원은 도심 생활 속에서 기존 숲과 정원을 자연스레 접하고 즐길 수 있는 평택고덕 신도시의 녹색 거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LH는 지역별 자연의 특성을 살려 자연에 가까운 정원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