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희도 시의원이 제335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시정질문을 하고 있다. (사진=하남시의회)>
임희도 하남시의회 의원(국민의힘, 나선거구)은 지난 15일 열린 제335회 하남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시정질문을 통해 조직의 구조적, 기능적 문제점을 제기하며 효율적 인력 운영 방안을 위한 BPR(Business Process Reengineering)센터 구축을 제안했다.
하남시의 공무원 정원은 1,102명(2023년 12월 기준)으로 비슷한 규모의 지역 평균인 1,323명보다 매우 부족한 상황이다. 공무원 1인당 주민수도 303명으로 인구 50만 미만 일반시 평균인 190명에 비해 60%나 많으며, 복지 공무원도 152명으로 인구 30만~50만 미만 시 평균인 230명 대비 66% 수준에 불과한 상황이다.
임희도 의원은 하남시 조직의 구조적 큰 문제점은 중앙정부의 ‘작은 정부’ 기조에 따라 공무원 인력 증원이 불가한 상황임에도 시민들은 지속적으로 민원 서비스에 대한 질적·양적 만족도 향상을 요구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하며, 그 해결책으로 업무 프로세스의 재설계를 위한 BPR센터의 적극적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업무 프로세스를 근본적으로 재설계하기 위해서 금융권에서 도입하고 있는 BPR센터는 비용, 품질, 서비스 및 속도 등과 같은 업무의 핵심적인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 핵심 업무와 관련 없는 업무를 후선업무로 분류해 전담 부서인 BPR센터에서 처리하여 업무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것으로, 임 의원은 민원여권과 콜센터팀과 연계하는 ‘하남형 BPR센터’ 구축을 제안하였다.
‘하남형 BPR센터’를 구축하여 시정 전반에 도입하게 된다면 업무처리 시간 및 비용 절감, 민원 처리 프로세스 간소화를 통한 시민 만족도 향상, 핵심 업무와 비핵심 업무 분리에 따라 업무 집중도를 향상시킬 수 있으며, 부서별 민원 처리 담당 공무원 수 감축을 통해 현재 정부 기조에서도 유휴 인력을 재배치하여 활용하면 사실상의 인력 증원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