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시행한 'The 경기패스' 사업이 출범 5개월 만에 도민 가입자 100만 명을 초과하는 등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The 경기패스’은 전국 대중교통수단에서 사용 가능한 교통비 일부를 환급해주는 프로그램으로 경기도민을 대상으로 한다.
16일, 경기도에 따르면, 현재까지 The 경기패스와 연계된 국토교통부 K-패스의 전국적인 가입자 수는 약 237만 명에 달하며, 그 중 경기도 내 가입자 수는 약 100만 명으로 전체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실제로 신규 가입자 중에서도 The 경기패스 신규 가입자 수가 70만 명으로, K-패스 신규 가입자 총수의 절반이 넘는 숫자를 기록했다.
또한, The 경기패스 분석 결과, 가입자들 중 약 80%가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해 환급 자격을 갖추고 있으며, 평균적으로 개인당 약 2만 원의 교통비를 되돌려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환급 정책이 시행된 후 월 평균 대중교통 이용 횟수가 크게 늘어난 것이다. 구체적으로 매월 평균 이용 횟수는 지난 5월의 29회에서 8월에는 40회로 급증해 ‘The 경기패스’가 도민들의 대중교통 사용 증진 및 교통 비용 부담 감소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입증했다.
'The 경기패스' 프로그램은 K-패스 사업과 연동해 추가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설계되어 있으며, 청년층의 경우 매월 최대 전체 비용의 반까지 환급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에 따라 모든 연령대와 계층에서 대중교송 이용 시 보다 많은 재정적 여유를 누릴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 교통국장 남상은 "The 경기패스를 통해 제공되는 혜택이 도민들의 생활 속에서 구체적인 도움을 제공함과 동시에 대중교통 이용 증진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도민들이 혜혁으 받아볼 수 있게 범위를 넓혀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도는 ‘The 경기패스’ 프로그램 외에도 어린이와 청소년의 교통비 절감을 위해 연간 최대 24만 원까지 지원하는 별도의 사업을 운영 중이며, 현재까지 해당 지원사업에 약 42만 명이 참여하고 신청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