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서윤 광주시의회 의원이 제31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시정질의를 하고 있다. (사진=광주시의회)>
최서윤 광주시의회 의원(국민의힘)은 15일 열린 제31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의왕~광주 민자고속도로와 광주시 순환도로망에 대한 문제를 강하게 지적했다.
이날 최 의원은 광주시의 오랜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해 기대해왔던 순환도로망 사업의 지연과 민자고속도로 추진과 관련한 우려를 표했다.
최 의원은 "광주시는 교통의 핵심 요충지이며, 도로는 지역 발전의 중요한 기반시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주요 도로들이 개통되면서 광주시의 발전이 가속화되고 있지만, 교통 문제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큰 숙제"라고 지적했다.
특히, 최 의원은 순환도로망 4구간(오포~초월) 사업이 정체된 상황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광주시민들은 2028년 개통 약속을 믿고 기다려왔지만, 계획이 미뤄지면서 주민들은 희망고문을 당하고 있다"며 "민자고속도로는 순환도로망을 대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의왕~광주 민자고속도로와 관련해서는, 오포 지역에 인터체인지가 없는 점을 지적하며 "지역 주민의 편의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매연과 소음 피해만 야기할 뿐"이라고 비판했다. 최 의원은 광주시민을 위한 도로로 기능하기 위해서는 오포 인터체인지를 반드시 설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 의원은 의왕~광주간 민자고속도로 추진에 따른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체 구성 과정에서 광주시가 주민대표의 참여를 누락시킨 점을 지적하면서 "의왕, 성남, 용인 등 다른 지역에서는 공무원과 주민대표가 협의체에 참여했지만, 41만 광주시민의 목소리는 배제된 상태"라며 "이러한 상황에서는 광주시민의 입장이 도로 계획에 제대로 반영될 수 없다"고 말했다.
끝으로, 최 의원은 "4구간 순환도로망은 당초 계획대로 추진되어야 하며, 의왕~광주 민자고속도로와 관련해 광주시민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철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방세환 시장에게 구체적인 계획과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