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바탐 국제공항 입국장에서 열린 환영식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김창규 미래사업본부장(사진 오른쪽에서 8번째), 바탐 항나딤 국제공항 피끄리(Pikri) 사장(사진 오른쪽에서 7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이학재)는 지난 16일제주항공이 지난 16일 인천에서 출발해 인도네시아 바탐까지의 직항 노선 정기편 운항을 개시한 것을 17일 발표했다.
이번 취항은 양 기관 간 협력의 결실로, 양국 간의 문화 및 경제 교류에 새로운 장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행사를 기념하기 위해, 인천과 바탐 양쪽 공항에서는 화려한 취항식이 마련됐다.
인천에서 열린 행사에는 이학재 사장을 비롯한 공사 관계자들과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 등 주요 인물들이 참석한 가운데 탑승객들에게 기념품을 전달하며 첫 비행을 축하했다.
이튿날 바탐에서는 루크만 라이사 등 현지 고위급 인사들이 참여하는 환영 행사가 열려 첫 도착 여객들을 맞았다.
제주항공은 매주 네 차례 해당 노선에 항공기를 투입할 예정이며, 인천에서 바탐까지 약 6시간 25분 가량 소요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직항 노선 취임은 공사가 추진하는 해외 공항 개발 사업과 연계된 첫 번째 신규 노선 개발 사례로서 그 의미가 크다고 평가되고 있다.
바탐은 '제2의 발리'라고도 불리우며 관광객 유치에 있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곳에서 출발하는 정기편은 메단, 수라바야 등 다양한 내륙 목적지로의 접근성을 제공함으로써 신규 여객 수요 창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공사는 17일 저녁 바탐 현지에서 바탐공항, 한국관광공사(KTO) 자카르타 지사, 제주항공과 협력해 현지기관 및 주요 여행업계 관계자 50여 명을 초청해 ‘방한·환승관광 활성화를 위한 노선개설 설명회’를 공동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인도네시아의 한류 인기와 더불어 인천-바탐 직항을 활용한 방한 여행상품의 개발을 촉진할 예정이다.
김창규 인천국제공항공사 미래사업본부 본부장은 “바탐 정기편 노선은 해외사업과 항공 마케팅을 연계한 새로운 모델로서 의미있다”며, “인도네시아는 인구수 2억 8천만 명에 달하는 성장하는 ASEAN 시장의 핵심 국가로, 안정적인 바탐 정기편 운항을 바탕으로 양국 간 여객 수요가 지속 확대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