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가 주최하고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2024 여주오곡나루축제'가 신륵사 관광지 일원에서 성대한 막을 올렸다.
<이충우 여주시장이 전진선 양평군수에게 행사와 관련한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송세용 기자)>
18일, 행사는 이충우 여주시장을 비롯한 김경희 이천시장, 전진선 양평군수 등 정관계 인사와 시민단체장, 여주시민 및 관람객 등 1만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쌍용거 줄다리기. (사진=송세용 기자)>
이번 행사는 우천에도 ▲쌍용거 줄다리기 ▲길놀이 풍년제 ▲진상 퍼레이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행사에서는 가지튀김덮밥, 느타리버섯 튀김, 여주 쌀 젤라또 같은 지역 특산물로 만든 음식들이 제공돼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여주 오곡비빔밥. (사진=송세용 기자)>
특히, '가마솥 여주쌀 오곡밥·비빔밥 먹기'는 대기 시간이 필요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가마솥에 지은 여주쌀 밥과 신선한 나물이 곁들여진 오곡비빔밥은 각각 일반형(3천 원)과 프리미엄형(4천 원)으로 판매됐다.
또한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직거래하는 장터와 관광객이 고구마를 구워먹는 '군고구마 기네스'도 주목받았다.
<이충우 여주시장. (사진=송세용 기자)>
이충우 여주시장은 “이번 축제는 지역 특산물과 다양한 음식 및 볼거리로 구성됐다”며 “많은 분들이 축제를 찾아 즐길 수 있도록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 시민 A씨는 “비가와서 불편하지만 그럼에도 볼거리와 먹거리가 많아서 좋다”라며, “오늘 이 행사를 위해 노력해주신 이충우 시장님과 관계직원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전했다.
<시 관계자가 여주 군고구마를 방문객에게 나눠 주고 있다. (사진=송세용 기자)>
안성에서 방문한 B씨는 “비가와서 탐방은 잘 못했지만 먹거리가 많아 좋았다”라며 “특히 소행사 중에 여주 고구마를 나눠주는 것이 있었는데 너무 맛있다”라고 말했다.
또 최근 한국여성유권자연맹 경기연맹 여주시지부를 출범한 연맹관계자는 “여주시민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 점이 좋았다”라며, “다만, 각 지자체에서 지역 행사를 할 때 예산을 특정인에게 몰아주는 경우가 있는데, 여주시는 시민과 농업인들에게 돌아갈 수 있는 예산편성이 됐으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한중문화교류대회. (사진=송세용 기자)>
한편, 이번 축제는 '여주 전통문화를 세계인과 함께 즐기는 축제'라는 주제로 중국인 관광객 1,000여 명을 포함해 세계 20여 개국에서 참가해 글로벌 축제로서의 입지를 넓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