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체육회·특전사령부·경기일보가 하남시와 함께 덕풍천 한강 둑길과 특전사 고공강하장에서 ‘제46회 특수전사령관배 고공강하 경연대회’ 및 ‘제12회 미사 한강 모랫길 및 위례길 걷기대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2일, 행사는 곽종근 특수전사령부 사령관(중장), 최진용 하남시체육회 회장, 윤영진 경기일보 상무이사, 황학용 하남시 부시장, 김용만 하남(을) 국회의원, 윤태길 경기도의회 도의원, 정병용 하남시의회 부의장, 박선미·오승철 시의원, 김무학 특전사령부 주임 원사, 김은준 하남시체육회 부회장, 황성주 스카이다이빙협회장, 임태현 특전사 동지회장, 김황례 위례길 회장. 주민 등 1,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곽종근 특수전사령부 사령관이 기념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동부권취재본부)>
곽종근 사령관은 “가을의 청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미시리 한강 변에서 ‘제46회 고공강하 경연대회’를 개최하게 됨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바쁘신 가운데도 오늘 대회에 참석 지리를 빛내 주신 내외 귀빈과 하남 시민분께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고공강하 경연대회는 1977년 시작된 이후 국내 최대 규모의 행사로 평가받고 있다”라며, “민간 선수들과 우리 군이 기술 교류를 통해 유대감과 기량을 강화하는 데 그 의의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번 대회는 ‘제12회 하남 위례길 대회’와 함께 개최함으로 시민들의 건강 증진과 안보의식을 고취하고 민·군 화합의 장의 목적이 있다”며, “대회에 참가한 선수단은 소속 부대와 단체 그리고 개인의 명예를 걸고 출전한 만큼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펼쳐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최진용 하남시 체육회장이 기념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동부권취재본부)>
최진용 하남시 체육회장은 “경기일보와 하남시체육회는 물론, 특전사와 함께하는 걷기대회가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성황리에 개최해서 기쁘게 생각한다”라면서 “앞으로 민·군이 함께 하는 모범적이고 뜻깊은 행사로 더욱더 발전하는 시민 축제로 거듭나도록 힘을 쏟겠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남시의 자랑 ‘덕풍천’과 ‘한강 둑길’을 걸으며 형형색색의 가을 정취를 만끽하도록 마련된 ‘하남 시민 걷기대회’가 시민들의 열의에 더욱 의미가 깊어졌다”라며 “특히 대회가 특전사와 공동 주최로 진행되면서 특전사 대원(OB 포함)들의 고공강하·태권도 시범 훈련으로 화합의 장이 됐다”라고 덧붙였다.
<황학용 하남부시장이 축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동부권취재본부)>
황학용 하남부시장은 “하남시 걷기 대회가 많은 시민들의 참여 속에 해가 갈수록 성장을 거듭해 가고 있고, 특히 수도권은 물론, 전국에서 최고의 맨발 걷기 도시로 거듭나고 있는 하남시에서 행사를 치르게 되서 기쁘게 생각한다”라면서 “걷기로 건강욕을 채우고 또 특전사의 고공강하 시범훈련 등을 관람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 즐겁고 오늘 하루 잘 보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미사한강모랫길·위례강변길 걷기대회와 고공 강하 경연을 경기일보와 하남시체육회, 특수전사령부가 공동 주최하고 하남 위례길 사람들이 주관한 걷기대회는 올해로 12회째 맞아 건강한 도시로 우뚝 선 하남 시민의 힐링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용만 국회의원이 축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동부권취재본부)>
김용만 국회의원은 “6대 공군 참모총장 손자로 아버지도 저도 공군 장교로 복무하면서 익힌 보훈과 호국정신으로 의원직을 수행하고 있다”며, “정말 오랜만에 군부대 행사에 온 것 같다. 생각보다 더운 날씨임에도 군악대 특전사 분들의 멋진 경연을 벌여 주신 것에 감사함을 드린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민·군이 행사를 함께할 수 있도록 해주신 사령관님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세계 여러 곳에서 전쟁으로 시음을 알고 있다. 그럼에도 우리에겐 든든한 육·해·공군과 해병대·공수부대·UDT, 오늘 우리에게 고공 경연을 보여주고 있는 특수사령부가 있기에 미사한강모랫길·위례강변길 걷기대회와 고공 강하 경연을 우리는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며 “초선 의원이지만 국민과 시민에 민초의 군임으로 최선을 다니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민들과 관계자들이 고공강하 훈련장까지 걷고 있다. (사진=동부권취재본부)>
한편, 걷기 코스는 오전 9시께 하남시청 내 농구장과 미사 호수공원 등 2곳(2개 조)에서 출발, 특전사 고공강하 훈련이 진행된 미사리 고공강하 훈련장까지 이어졌다.
스타트 지점인 시청 농구장에 집결한 가족 단위 시민들은 출발에 앞서 30여 분 동안 하남시 G 스포츠 에어로빅 아이들과 학부모, 지도 코치 등 20여 명의 리드 아래 가볍게 몸풀기를 한 후 9시 30분께 첫발을 내디뎠다.
또한 미사 호수공원에서 출발한 시민들도 도착 지점까지 1시간여 동안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우며 한강 변의 건강욕에 젖어 들었다.
<특전사령부 군인들이 미사리 고공강하 훈련장에서 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동부권취재본부)>
특히, 2개 조가 미사리 특수전사령관배 고공강하 경연대회 대회 장소에 속속 집결하면서 참가자는 최다 인파를 이뤘고 특전사령관이 입장하자 곧바로 대회 개회식이 진행됐다.
이어 주최 측이 마련한 경품 행사가 이날 행사 대미를 장식했다. 세탁기와 냉장고, 50인치 대형 TV 등 다양하게 준비된 경품이 추첨을 통해 주인을 찾아 가면서 넉넉함과 아쉬움 속에 내년 대회를 기약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