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가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동부권취재본부)>
하남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가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를 돌입했다.
21일, 제336회 정례회의 하이라이트인 행정사무감사 첫날, 법무감사관, 공보담당관, 기획조정과를 대상으로 날카로운 감사가 이루어졌다.
이날 임의도 자치·행정위원장을 비롯한 위원회 소속 박선미, 오지현, 정병용, 정혜영, 시의원은 각 부서장에게 지적과 대안을 제시했다.
특히, 박선미, 정혜영 시의원은 출입 언론사에 대한 광고비 집행 기준 및 형평성과 SNS 및 디지털 광고 성과와 관련한 내용을 질타했다.
<정혜영 시의원이 질의내용을 검토하고 있다. (사진=동부권취재본부)>
이들은 특정 언론 매체에 대한 광고비 배분 비율과 성과 관리, 그리고 지역 언론사 지원에 관한 현황을 자세히 점검하며, 유승준 공보담당관에게 구체적인 기준 마련과 개선책을 요청했다.
정혜영 시의원은 “2023년과 2024년 광고비 집행 명세를 검토했을 때 중앙지와 지방지 간 불균형이 명확하다”라며, “이러한 배분 기준이 실질적으로 시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방식인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이에 유승준 공보담당관은 “광고비 집행 기준이 정량적 및 정성적 평가를 바탕으로 이루어진다”라고 답변하면서, “정성 평가의 구체적 기준 설정에 어려움이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러한 시점에서 모순적인 부분이 다소 있어, 이에 대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박선미 시의원. (사진=동부권취재본부)>
박선미 시의원은 언론 홍보비 집행 기준 마련과 그 실행 가능성에 대하여 추가로 문제를 제기하며, “인터넷 매체와 전통 매체 간 차별 없는 지원 및 모니터링 체계 구축 필요성과 건강한 언론 생태계 조성에 대한 책임감 있는 접근이 필요하다”라고 촉구했다.
이어진 감사에서는 「지역신문 발전 지원특별법」시행과 관련해 하남시가 해당 법률을 준수하는 동시에 혁신적인 조치를 통하여 지역 언론사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안 마련도 중요한 논점으로 다뤄졌다.
한편, 이번 행감은 각 상임위 별로 진행되며, 자치행정위원회는 21일~27일, 도시건설위원회는 25일~29일 각각 소관 부서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