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고색동 소재 든든전세주택. (사진=LH)>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달 31일, 첫 공개한 '분양전환형 든든전세주택' 입주자 모집에서 평균 4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국적으로 진행된 이번 모집에서는 총 9개 지역에 걸친 774호에 대해 약 31,008명의 신청이 접수됐다.
특히 서울시에서는 단 64호를 모집하는 데 무려 19,898명이 신청하여 가장 치열한 경쟁률인 311대 1을 기록했다. 충청북도와 경기도 역시 각각 244대 1, 그리고 3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여 주목받았다.
수도권 내에서도 서울·인천·경기 지역을 포함한 총 644호 모집에 대해 약28,324명이 몰리며 꾸준한 인기를 증명하였으며, 서울 광진구 위치한 한 주택은 단 한 호에 대해1,599명이 신청하며 최고의 경쟁률인1,599대1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번 입주자 모집 대상인 ‘분양전환형 든든전세주택’은 무주택 중산층 가구를 위해 시중 전세가격의 90% 이하로 제공되는 주거 형태로 분양전환 가능성을 내재하고 있다.
분양 전환 시점까지 해당 임대 주택에서 거주하는 조건으로 입주자들은 소득 및 자산 기준을 만족한다면 자율적으로 분양 전환이 가능하며, 해당 가격은 입주 시와 분양 전환 시점 감정가의 평균으로 결정된다.
LH 관계자는 “임대료 부담 없이 시세보다 낮은 전세형으로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합리적인 가격으로 분양 전환을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에 신청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라며 “앞으로도 LH는 국민 주거안정을 목표로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