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세환 광주시장이 26일부터 내린 폭설로 긴급 대책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광주시)>
광주시가 기록적인 폭설에 대응하기 위해 전 직원 비상소집령을 발령했다. 이는 26일 밤부터 28일 아침까지 내린 43.7cm의 폭설로 인한 조치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28일 오전 6시 30분부터 전 직원 비상소집이 시행됐다. 방세환 시장은 긴급 대책회의를 주재하며 신속한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회의에서는 주요 간선도로의 제설 현황, 이면도로와 경사로 등 취약 지점의 제설 대책, 시민 불편 사항 접수 및 처리 방안, 추가 강설 대비 준비 상황 등이 논의됐다. 특히 교통 혼잡지역과 사고 위험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제설작업을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광주시는 차량 200여 대와 인력 150여 명을 동원해 제설제 2,380톤을 주요 도로에 살포하며 밤새 제설작업을 진행했다. 현재까지 도로 장애, 나무 전도 등 123건의 피해가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방세환 광주시장은 “폭설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해 대응하겠다”며 “취약지역 점검과 대설 및 한파 행동 요령 홍보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이번 폭설 대응을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24시간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고 있으며, 추가 강설 가능성에 대비해 시민들의 안전과 불편 최소화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