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스마트 레이싱파크(9.81파크 인천공항)’ 착공식에서 축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이학재)는 인천시 중구 제1국제업무단지(IBC-1) 파라다이스시티 호텔 인근 부지에서 ‘스마트 레이싱파크(9.81파크 인천공항)’ 착공식을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7일 개최된 착공식에는 이학재 사장, 권혁진 서울지방항공청장 등 주요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해 사업의 출발을 축하했다.
스마트 레이싱파크는 약 6만㎡ 규모의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조성되며 총사업비 850억 원이 투입된다. 2021년 인천국제공항공사와 ㈜모노리스가 체결한 투자협약을 기반으로 추진된 이번 사업은 대규모 관광 인프라 확충과 함께 지역 경제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테마파크의 중심 콘텐츠인 ‘그래비티 레이싱’은 국내 스타트업 ㈜모노리스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레이싱 스포츠로, 최대 40km/h의 속도를 즐길 수 있다.
증강현실(AR) 기술과 온라인 게임 요소를 접목한 새로운 스포츠로, 현실과 디지털이 결합된 몰입형 체험을 제공한다. 레이싱 코스 외에도 실내 서바이벌 게임, 게임형 범퍼카 등 다섯 가지의 다양한 액티비티와 브랜드 스토어, F&B 시설이 마련되어 폭넓은 연령층의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스마트 레이싱파크는 올해 초 오픈한 인스파이어 리조트와 함께 복합 관광 클러스터의 핵심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이 시설을 통해 연간 10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을 유치하고, 건설부터 운영 단계까지 약 6만 2천 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공사는 여기에 더해 ▲랜드마크 콤플렉스 ▲AI 혁신허브 등 추가 프로젝트를 진행해 문화·관광·비즈니스가 융합된 항공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은 “앞으로 인천공항은 단순 교통시설을 넘어 문화와 관광, 비즈니스가 융합된 ‘가고 싶은 공항’으로 변모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