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는 지난 11월 27일부터 28일까지 내린 폭설로 피해를 입은 시민들을 돕기 위해 12월 2일부터 시청 1층에 통합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폭설은 지역 농가와 주민들에게 큰 피해를 입혔으며, 이를 지원하기 위해 민·관이 협력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통합지원센터에서는 폭설 피해 민원 접수, 복구 자금 융자 상담, 세금 및 국민연금 납부 유예 상담, 재난 심리회복 상담 등 다양한 지원 서비스를 운영한다.
상담에는 농업·축산·소상공인·건축·산림 담당 부서를 비롯해 국민연금공단, 경기신용보증재단, 농협, 세무서 등이 참여해 신속한 복구와 지원을 돕고 있다.
이번 폭설로 처인구 남사읍 화훼농가는 비닐하우스 883동이 붕괴되고 축사 77곳이 피해를 입으며 큰 손실을 보았다. 특히, 일부 농가는 작물 피해뿐 아니라 복구 비용 부담까지 겹쳐 복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폭설 피해 현장을 직접 방문해 피해 농가와 주민들을 위로하며 정부에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공식 요청했다. 용인특례시는 경기도로부터 재난관리기금 5억 원을 교부받아 긴급 복구에 착수했으며, 추가적인 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폭설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을 돕기 위해 통합지원센터를 마련했다”며 “지원이 필요한 시민들은 적극적으로 방문하거나 전화 상담(031-6193-1166)을 이용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용인특례시는 시민들이 빠르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통합지원센터 운영을 강화하고, 향후 유사 재난 발생 시 체계적이고 신속한 대응을 위한 준비를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