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여주오곡나루축제 평가보고회' (사진=여주시)>
'2024 여주오곡나루축제' 평가보고회가 여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축제의 지속적인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됐다.
지난 3일, 조정아 부시장을 비롯해 이순열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이사장, 유경숙 세계축제연구소장 등 약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주오곡나루축제’를 경기도를 대표하는 문화관광행사로 성장시키기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올해 축제는 지난 10월 18일부터 20일까지 신륵사 관광지 일원에서 개최됐으며, 총 방문객 수는 약 30만 명으로 집계됐다. 경제적 효과는 약 196억 원으로 조사됐으나, 이는 지난해 방문객 약 27만 명에 비해 증가한 반면 직접경제효과는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내수 경기 침체와 젊은층 참여 비율 증가가 이러한 결과를 초래했다고 분석했다.
<'2024 여주오곡나루축제' 현장. (사진=송세용 기자시)>
특히 연령대별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젊은층(20~50대)의 참여 비율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나 전체 방문객 중 68.1%를 차지했다. 외래 방문객 또한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며, 전체 관람객의 79.3%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축제가 지역을 넘어 널리 알려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평가보고회에서는 유경숙 세계축제연구소 소장이 향후 발전 방향을 제안하며 축제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젊은 세대를 겨냥한 액티비티 프로그램 강화와 가족 단위 체험 프로그램 확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풍등·소원지 같은 자발적 포토존을 늘려 관람객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것도 중요한 과제로 꼽았다.
이순열 이사장은 “이번 보고회를 통해 도출된 의견들을 면밀히 검토해 '여주오곡나루축제'가 경기도뿐 아니라 글로벌 문화관광축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