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인천국제공항공사 청사에서 열린 ‘꿈 발표회’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사진 두 번째 줄 오른쪽에서 세 번째)과 다문화 청소년 아이들이 자신의 꿈을 적은 ‘꿈 비행기’를 날리고 있다.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다문화 청소년들의 진로 탐색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공사는 9일 '다문화 청소년 소셜 트립 지원사업'의 결과를 공유하는 '꿈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을 비롯해 100여 명의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이 참석했다. 청소년들은 3개월간의 프로그램 참여 경험과 소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다문화 청소년 소셜트립 사업'은 올해 처음 기획된 사회공헌사업으로, 다문화 가정의 한국사회 정착을 지원하고 이해관계자 참여를 목표로 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4월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과 협력하여 이 사업을 추진해왔다.
프로그램은 크게 두 부분으로 구성됐다. '꿈 아카데미'를 통해 자아 탐색 및 진로탐색 기회를 제공했으며, '소셜트립'에서는 2박 3일 동안 한국의 관광지를 여행하며 진로체험, 봉사활동, 문화체험 등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소셜트립'에서는 참가 학생들이 3개 그룹으로 나뉘어 경기도 여주, 경상남도 함양, 전라남도 나주를 방문했다. 이 과정에서 영화제작자, 요리사, 드로잉 작가 등 다양한 직업을 직접 체험하며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경험했다.
<지난 7일 인천국제공항공사 청사에서 열린 ‘꿈 발표회’에 참석한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이 환영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꿈 발표회'에서는 이러한 활동을 담은 사진전과 학생들이 제작한 영상 감상, 소감 발표 등이 진행됐다. 또한 청소년들은 새롭게 확장 오픈한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둘러보며 공항의 건설과 확장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다문화 청소년 지원을 통해 아이들의 정체성 확립과 자신의 꿈을 찾고 이루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앞으로도 다문화 가정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지역공동체로 어울려 생활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지원 정책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 외에도 다문화 가정을 위한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인천공항 가치점프' 사업을 통해 2021년부터 현재까지 교육 기회가 부족한 다문화 가정 어린이 1,560명에게 교육활동을 제공했다. 또한 지난 10월에는 다문화가족의 현지 부모를 한국으로 초청하여 결혼이민자의 한국사회 정착과 융합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