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수원시장이 지난 8월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릴 '2024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산업전'에 참관했다. (사진=수원시)>
2024년이 저물어가는 시점에서 수원시가 한 해 동안의 경제 활성화 노력을 되돌아보고 있다. 국내외 경기 침체와 불안정한 정세 속에서도 수원시는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시의 경제 활성화 노력은 크게 세 가지 방향으로 전개되었다. 첫째,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업 유치에 주력했고, 둘째, 지역 기업들의 성장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지원책을 마련했으며, 셋째, 소상공인과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동시에 소비자들에게도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는 균형 잡힌 접근을 시도했다.
유망 첨단기업 유치로 지속 성장 기반 마련
<지난 5월 '2024 수원시 산업별 일자리박람회'에 참가한 구직자들이 게시판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수원시는 2024년 한 해 동안 총 5개의 유망 첨단기업과 투자협약을 맺었다. 5월 로봇 자율주행 솔루션 분야의 선도 기업을 시작으로, 8월에는 체외진단 의료기기 전문 기업인 ㈜래피젠이 본사와 연구시설을 수원델타플렉스로 이전하기로 했다. 9월에는 첨단·특수 분야 점착테이프 제조·판매기업 ㈜애니원이 수원에 R&D시설을 건립하기로 약속했다.
11월에는 홍콩에 본사를 둔 글로벌기업 ㈜레이저발테크놀러지가 연구시설과 공장을 이전하기로 협약했으며, 12월 9일에는 딥러닝 AI 활용 광학식 비전검사기 제조 분야를 선도하는 시냅스이미징㈜가 본사와 R&D연구시설, 공장 등을 수원으로 이전하기로 약속했다.
맞춤형 지원책으로 지역 기업 성장 견인
<지난 5월 이재준시장이 수언기업새빛펀드의 첫 투자를 받은 '코아칩스'를 방문해 직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수원시는 지역 유망기업을 유니콘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지원을 체계화했다. 올해 초 모집 목표액의 3배를 넘겨 3149억원이 결성된 수원기업새빛펀드가 순조롭게 운용을 시작했으며, 110억원 이상의 투자금이 수원기업에 투자되었다.
또한, 수원시는 '수원기업 IR데이 수원.판(PANN)'을 통해 22개 기업에게 투자자들과 만날 기회를 제공했으며, '매홀벤처포럼'을 창립해 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한 정기적인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소상공인 지원 및 지역 상권 활성화
<명절을 앞둔 수원시내 한 전통시장에 활기가 돌고 있다. (사진=수원시)>
수원시는 지난 5월 1일 지역상권 보호도시를 선포하고, '날아라 지역상권, 힘내라 수원경제'라는 비전 아래 60개 세부과제를 추진했다. 골목형상점가 지정 제도를 통해 6개 상점가를 지정했으며, 소상공인 특례보증으로 281억원을 지원했다.
수원페이 인센티브로 160억원 이상을 지급했고, 2만개소에 달하는 수원페이 가맹점에 결제 수수료를 지원했다. 또한, '새빛세일페스타'를 5월과 11월 두 차례 개최해 소비 촉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했다.
교통망 확충으로 미래 경쟁력 강화
<지난 5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건의서 제출을 위한 공동건의문 서명식'에서 이재준 수원시장(왼쪽에서 두 번째)과 정명근 화성시장(왼쪽에서 첫 번째),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왼쪽에서 세 번째), 신상진 성남시장(왼쪽에서 네 번째)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2024년 수원시는 철도특례시로의 발전을 위한 주요 교통망 확충 사업을 순조롭게 진행했다. 신분당선 연장사업이 착공되어 2029년 완공을 목표로 5개 역이 신설될 예정이며, 동탄인덕원선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C노선도 착공되어 철도망 확대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2024년 수원시는 넉넉지 않았던 재정 상황에도 시민의 더 나은 삶을 먼저 챙기며 변화와 혁신의 길을 달려 왔다"며 "시민이 바라는 도시의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