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가 국회 소통관에서 '경제상황 수습을 위한 탄핵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용혜인 의원실)>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가 최근의 정치적 혼란이 한국 경제에 미친 영향을 지적하며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촉구했다.
용 대표는 10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12.3 비상계엄과 12.7 탄핵소추 불발이 대한민국 경제를 끝없는 불확실성으로 밀어넣었다"고 주장했다.
용혜인 당대표는 비상계엄 선포 이후 5일간의 경제지표 악화를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상장주식 전체 시가총액이 12월 3일 2394조원에서 9일 2249조원으로 약 145조원 하락했으며, 코스닥지수는 6일 대비 34.3% 하락해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한 원-달러 환율이 비상계엄 직후 23원 급등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눈에 보이지 않는 경제 충격은 더 클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하며, "국힘의 탄핵소추 부결은 시장의 불안정성 키우는 매국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등 K-문화 열풍을 언급하며, “대한민국 경제의 안정이 민주주의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용 대표는 최상목 경제부총리를 향해 "윤석열 내란수괴 탄핵이야말로 경제수장이 시급하게 추진해야 할 제1의 경제정책"이라며, 경제회복을 위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의 필요성에 대한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끝으로 "윤석열의 즉각적 탄핵만이 시장 안정과 대한민국 경제 회복의 길"이라며 "국민과 민생을 위해 윤석열 탄핵소추안 통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