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안전과 환경을 위해 쉼 없이 헌신해 온 하남시 해병대전우회가 새로운 리더십 아래 도약을 준비한다.
15일, 하남시청 본관 대호강당에서 열린 제31차 정기총회 및 제16대 김동구 회장의 이임식과 제17대 김기권 회장의 취임식은 전우회의 과거를 돌아보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미래를 다짐하는 자리로 깊은 의미를 남겼다.
<행사에 참석한 정관계 인사들. (사진=동부권취재본부)>
행사에는 이현재 하남시장, 금광연 하남시의회 의장, 윤태길·오지훈 도의원, 강성삼·오지연 시의원, 이종세 경기도 해병대전우회 연합회장, 31개 시군 전우회 회장단, 하남시 전우회 대원 등 약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표창 및 공로패 전달, 연합회기 전달, 취임 선서, 이·취임사와 축사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하남시 해병대전우회의 활동 성과와 새로운 비전을 공유하며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재확인하는 시간이 되었다는 평이다.
<김동구 전임 회장이 이임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동부권취재본부)>
김동구 전임 회장은 이임사에서 “2년이라는 시간이 빠르게 흘렀다”며 소회를 밝혔다. 그는 “중책을 맡으며 설렘과 걱정이 공존했지만, 해병대정신으로 단합해 오늘의 단단한 전우회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며 감사를 전했다.
이어 “김기권 신임 회장님께 중책을 넘기며, 앞으로 지역사회의 최고 봉사단체로 거듭나길 기대한다”며, “이제는 평회원으로 돌아가 전우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기권 신임 회장이 취임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동부권취재본부)>
김기권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많은 분들이 ‘왜 힘든 자리에 나서느냐’고 물었지만, 전우들과 함께 봉사할 기회를 갖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모군 해병대와의 협력 강화 ▲젊고 역동적인 전우회 구성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전우회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하며 “하남시 해병대전우회는 지역사회에서 큰 자산을 갖고 있다. 앞으로 하남시민과 전우회의 유대를 강화해 지역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현재 하남시장이 지역 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있는 전우회 회원 등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동부권취재본부)>
이현재 하남시장은 축사에서 “하남시 해병대전우회의 봉사와 헌신 덕분에 하남시가 더 안전하고 살기 좋은 도시가 될 수 있었다”며, “수중 정화 활동, 구조 및 안전 활동, 지역사회의 재난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들을 위해 힘써주신 전우회 대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시 차원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금광연 하남시의회 의장이 새로 취임한 김기권 신임회장에게 축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동부권취재본부)>
금광연 하남시의회 의장은 축사를 통해 “김동구 전 회장님께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훌륭히 전우회를 이끌어주셨다”며 감사를 표했다.
이어 “새롭게 취임하는 김기권 회장님의 리더십 아래 하남시 해병대전우회가 더욱 발전해 지역사회와 시민들에게 큰 힘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하남시의회는 전우회 활동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종세 경기도 해병대전우회 연합회장이 축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동부권취재본부)>
이종세 경기도 해병대전우회 연합회장은 “김기권 신임 회장이 전임 회장들의 업적을 이어받아 하남시와 해병대 발전을 위해 헌신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해병대정신으로 더 큰 성장을 이루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하남시 해병대전우회는 지난 1년 동안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해왔다. 2023년 8월에는 팔당대교 인근에서 한강 수중정화 활동을 통해 부유물과 쓰레기 등을 수거하며 한강의 수질 보전에 앞장섰고, 2024년 5월에는 어린이날을 맞아 고무보트 무료 승선 체험을 진행하며 어린이들에게 특별한 추억과 안전 체험의 기회를 제공했다.
이 외에도 야간 방범순찰, 실종자 수색, 자연재해 대응 등 다양한 방면에서 시민들의 안전과 복지에 헌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