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31일 미사호수공원 계단광장에서 진행된 버스킹 공연에 참여한 시민들이 환상적인 무대 퍼포먼스를 감상하고 있다. (사진=하남시)>
하남시가 시민 중심의 다양한 문화공연과 축제를 통해 ‘수도권 최고 문화·레저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내년도 문화 정책 핵심 기조를 ‘확장’으로 설정한 하남시는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고품격 문화예술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민선 8기 출범 후 불과 2년 만에 문화 불모지에서 문화예술도시로 탈바꿈하는 데 성공했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처음 개최된 ‘뮤직 人 The 하남’은 시민들의 큰 호응 속에서 올해도 성황리에 열렸다. 하남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뮤지컬 배우 김소현·손준호·최정원·이건명, 가수 이찬원·이은미 등 유명 예술인과 하남시 예술인 등 총 630명이 출연했다. 이를 관람한 2만여 명의 시민은 뜨거운 박수갈채를 보내며 축제의 흥을 더했다.
시민 만족도 조사 결과도 이를 뒷받침한다. 관람객과 출연자 1,083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99.3%가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98.8%는 내년도 개최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시민들은 “하남시의 합창단 등 지역 예술인의 참여를 중심으로 기획된 점이 가장 인상 깊었다”며 긍정적 평가를 내놨다.
‘Stage 하남 버스킹’ 역시 올해 2년 차를 맞아 시민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미사호수공원, 위례도서관, 감일 느티공원 등 하남시 주요 거점 4곳에서 총 47회의 공연이 진행되었으며, ‘WOW 하남!’과 같은 특별 공연은 시민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이를 통해 하남시는 문화와 예술을 일상 속에서 누릴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며 시민들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했다.
<지난 9월 7일 하남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뮤직 人 The 하남’에 참여한 예술인들이 환상적인 퍼포먼스로 시민들의 박수갈채를 받고 있다. (사진=하남시)>
이러한 성과는 하남시가 ‘2024 사회안전지수(Korea Security Index 2024)’ 조사에서 수도권 4위에 오르는 데 핵심적인 원동력이 됐다. 하남시는 다양한 문화공연과 축제를 통해 인구 유입과 시민 만족도 등 다방면에서 긍정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하남시는 내년에도 문화 영역을 더욱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위례와 감일 지역에 특별 공연을 확대하고, 시민 자율 버스킹 무대 구성을 통해 하남을 수도권의 새로운 버스킹 명소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현재 시장은 “다가오는 2025년에는 올해 사업추진 과정의 부족한 점을 보완해 다양한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추가로 구성·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하남시는 앞으로도 우리시의 특성을 살린 문화공연·축제를 기획해 시민들에게 일상의 행복을 선사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계절별 특성을 반영한 축제 프로그램도 추진된다. 내년 봄에는 당정뜰 벚꽃 명소에서 ‘봄봄 문화축제’가 열리고, 상반기 중 업그레이드된 ‘뮤직 人 The 하남’이 시민들에게 환상적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가을에는 이성산성에서 '이성산성문화제’를 개최해 역사·문화·공연을 아우르는 축제를 마련하고, 겨울에는 하남문화예술회관에서 한겨울 공연으로 세밑 한파를 녹이는 따뜻한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