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경기도가 2022년 7월부터 2023년 11월 말까지 약 73조 3,610억 원의 투자유치를 달성하며, ‘투자유치 100조+’ 목표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이는 2년 4개월여 만에 목표치의 약 73%를 달성한 것으로, 글로벌 경제 위기와 국제적 불확실성 속에서도 경기도의 공격적인 투자유치 전략이 빛을 발한 결과다.
경기도는 외자 중심의 기존 유치 방식을 넘어 국내외 기업, 정책펀드, 첨단산업단지 등 다각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펼치며 경제 혁신과 지속 가능성을 동시에 추구해왔다. 민선8기 경기도의 투자유치 성과와 향후 비전을 살펴본다. <편집자>
글로벌 무대에서 빛난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발로 뛰는 투자유치’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민선8기 출범 이후 직접 글로벌 무대를 누비며 투자유치 활동을 주도했다.
2023년 1월,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세계적 과학기술기업인 독일 머크 그룹의 카이 베크만 전자재료 부문 회장을 만나 경기도 투자를 요청한 것을 시작으로, 5월에는 미국을 방문해 ㈜신세계사이먼(3,500억 원), ㈜코스모이엔지(610억 원) 등 총 4건의 투자 유치와 의향서를 체결했다.
10월에는 다시 미국과 네덜란드를 찾아 ESR켄달스퀘어, 유엘 솔루션즈로부터 2조 1,000억 원의 투자 유치를 확정하고, 네덜란드의 반도체 장비 기업 ASM 및 ASML 본사를 방문해 반도체 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 지사의 직접적인 발로 뛰는 행보는 투자 유치뿐만 아니라 경기도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는 데도 기여했다.
첨단산업과 글로벌기업 유치로 혁신 생태계 구축
민선8기 동안 경기도는 첨단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총 20조 2,487억 원의 글로벌기업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세계 반도체 장비 분야에서 독보적인 일본 알박(ULVAC)은 김동연 지사가 일본 본사를 방문해 체결한 투자협약에 따라 평택시 청북읍에 반도체 제조장비 기술개발 센터를 준공했다. 이는 글로벌 첨단기업 유치와 함께 경기도의 산업 경쟁력을 강화한 대표 사례로 꼽힌다.
또한 경기경제자유구역에 미국 에어프로덕츠, 일본 도쿄오카공업(TOK), 현대모비스 등 핵심 전략 산업 기업을 유치하며, 수소, 반도체, 모빌리티 분야의 혁신 생태계를 구축했다.
첨단산업과 자족도시로 미래를 설계하다
경기도는 반도체, 미래차, 바이오 등 첨단산업 중심의 미래 전략에 33조 28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며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고 있다. 평택 고덕, 용인 원삼·남사 등 세계 최대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며 29조 3,209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이끌어 냈다.
산업단지와 자족도시 조성도 성과를 냈다. 13개 시군 35개 산업단지에서 약 9조 3,328억 원의 기업 투자를 유치했으며, 공공주택지구 자족용지 분양을 통해 8조 3,970억 원의 기업 투자가 이루어졌다. 이는 단순한 개발을 넘어 자족기능을 갖춘 균형 있는 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밑거름이 되고 있다.
미래를 여는 투자… G-펀드와 국가 R&D 성과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을 위한 G-펀드는 민선8기 출범 이후 총 8,526억 원(도 출자금 제외)을 조성하며, 46개의 유망 기업을 상장(IPO) 및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국가 공모 R&D 사업에서도 1조 5,019억 원을 확보해 IT, 바이오, 환경공학기술(ET) 분야에서 6,265건의 국내외 특허를 출원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경기도가 글로벌 산업경쟁력을 높이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투자유치 100조, 그 이상을 바라보다
경기도는 2026년까지 100조 원 이상의 투자 유치를 목표로 하며, 이를 통해 첨단산업, 자족도시, 혁신생태계를 연결한 미래형 경제구조를 구축하려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민선8기의 공격적이고 다각적인 투자유치 전략은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도내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성장 기반을 넓히며, 경기도를 대한민국 경제의 중심지로 도약시키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투자 유치는 단순한 경제적 성과를 넘어 미래를 설계하는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첨단산업과 혁신 생태계를 통해 경기도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 경제 중심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는 투자유치를 통해 경제적 성장을 넘어, 글로벌 첨단산업의 거점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