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그린·안전 쉼터. (사진=성남시)>
성남시는 한파, 폭염, 황사, 미세먼지 등으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고 다양한 편의를 제공하는 ‘스마트 그린·안전 쉼터’를 내년 1월까지 기존 16곳에서 45곳으로 확대 설치한다고 18일 밝혔다.
스마트 그린·안전 쉼터는 냉난방 시설, 공기청정 시스템, 공공 무료 와이파이, 휴대전화 충전 기능, 버스정보알림서비스(BIS) 등을 갖춘 쉼터형 스마트 버스정류장으로,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시는 2023년 12월 말까지 23곳을 새롭게 설치하고, 2024년 1월 중 6곳을 추가로 설치해 쉼터를 총 45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신규 설치 지역은 승객 수가 많은 지역과 경찰서 우범지역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선정해, 단순한 버스정류장을 넘어 지역 안전지대로서의 역할도 수행한다.
쉼터 내·외부에는 CCTV가 설치되어 24시간 관제되며, 범죄예방디자인(CPTED)을 적용해 비상벨과 안전구역 바닥 조명을 배치했다. 이러한 설계를 통해 멀리서도 쉼터 위치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주요 도로변에 설치되는 쉼터 12곳에는 심장자동충격기(AED)를 비치해 응급 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쉼터는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공공시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성남시는 2025년 이후에도 스마트 쉼터 설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시민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쉼터는 냉난방 시설과 공기청정 시스템을 통해 기후변화로 인한 환경 문제에 대응하는 동시에,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공공 공간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시 관계자는 “스마트 그린·안전 쉼터는 시민의 건강과 안전, 편의를 모두 고려한 공공시설인 만큼, 깨끗하고 배려 있는 이용을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쉼터를 비롯한 다양한 공공시설을 통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편의와 안전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