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교육청 관계자들이 '2024 학생 분리교육 성과나눔회'에서 공유하고 있다. (사진=경기도교육청)>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은 ‘2024 학생 분리교육 성과나눔회’를 개최하며 전국 최초로 도입한 학생 분리교육의 운영성과를 공유하고, 이를 경기도 전 지역으로 확산 및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17일, 진핸된 회의는 교육지원청 학생 분리교육 담당 장학사와 주무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운영 경험과 개선점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학부모 및 담임교사와의 사전 소통, 교육 후 지속적인 모니터링, 출석인정 결석 처리, 운영 예산 지원 방안 등 실제 운영 사례를 바탕으로 심도 깊은 토론을 진행했다.
또한, 학생 수가 적은 지역에서의 특수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대안도 함께 논의하며, 지역 간 형평성을 고려한 정책 개선의 필요성도 강조됐다.
성과나눔회에서는 각 지역 교육지원청이 추진한 대표적인 사례가 발표되었다. 수원교육지원청은 ‘청소년 마음 심리상담 및 산림교육 중심의 공유학교 운영’,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은 ‘통합인성 프로그램 운영’, 이천교육지원청은 ‘자기이해-자아탐색-타인존중-관계형성’의 4단계 허그(HUG) 공유학교 인성교육 사례를 공유하며 지역별로 차별화된 접근 방식을 선보였다.
아울러 2025년 학생 분리교육 활성화를 위한 주요 계획도 소개되었다. 경기도교육청은 학생 분리교육 활성화 전담기구(TF) 구성 및 운영, 학생 분리교육 운영 지원체계 강화, 예산 지원 방안 마련 등으로 분리교육 정책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학생 개개인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교사의 교육활동을 보호하는 동시에, 교육 현장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한 정책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도교육청 이정현 교육역량정책과장은 “경기도교육청이 과거 전국 최초로 도입한 ‘학업중단숙려제’는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성공적인 정책으로 자리 잡았다”며 “올해 처음 도입한 ‘학생 분리교육’도 교사와 학생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분리교육이 경기도 전 지역으로 확산되면서 교사의 교육활동 보호와 학생 학습권 보장을 넘어 더욱 안전하고 효과적인 교육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