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분개통 노선도. (사진=경기도)>
경기도가 국지도 39호선 '가납~상수' 도로의 일부 구간을 8년 여만에 개통했다.
이번 개통은 지역 교통 인프라 개선의 중요한 이정표로 여겨지며, 경기 북부 지역의 경제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경기도는 양주시 광적면 가납리와 남면 상수리를 잇는 5.7km 도로 중 3km 구간의 개통을 발표했다. 이 구간은 승리교사거리에서 제2순환 파주~양주 고속도로의 서양주IC까지를 연결한다.
2016년 10월 공사 착공 이후 8년 2개월 만에 이뤄진 이번 개통은 '제2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의 일환으로, 총 1,282억 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부분 개통된 구간은 기존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되었다. 이는 같은 날 개통된 제2순환 파주~양주 고속도로 서양주IC와 연결되어 광적면, 백석읍, 홍죽산업단지 등으로 이동하는 물류차량의 통행 여건을 개선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 확장은 교통 불편 해소와 사고 예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이 프로젝트는 순탄치만은 않았다. 2024년 7월, 시공사의 경영 악화로 인한 공사 포기로 계약이 해지되면서 공사가 중단되는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경기도는 신속한 후속 조치를 통해 2024년 9월 재착공에 성공했다.
경기도는 제2순환 파주~양주 고속도로 개통에 맞춰 차량 통행에 차질이 없도록 필요 구간을 우선 시공하는 등 부분 개통을 위해 노력했다. 또한, 서양주IC에서 상수4교차로까지 이어지는 2.7km의 잔여 구간도 2025년 조기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이번 도로 개통으로 교통흐름 개선은 물론 산단 기업들의 물류비용 절감, 관광객 유입에도 영향을 줘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남은 구간도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도로 개통은 경기 북부 지역의 교통 인프라를 크게 개선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산업단지와 연결되는 물류 네트워크의 효율성 증대는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향후 잔여 구간의 개통이 완료되면 그 효과는 더욱 극대화될 것으로 예상된다.